[이미지출처=러시아 국방부 홈페이지/www.mil.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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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러시아의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인 Su-57 추락사고의 원인이 제어장치 결함 쪽으로 무게가 실리면서 비싼 가격에도 76대를 주문한 러시아 공군이 곤란한 입장에 처했다. 서방의 경제제재 속에 개발자금과 배치에 이미 어려움이 컸던 Su-57은 이번 추락사고로 구매를 희망하던 국가들의 마음이 돌아설 경우 더 큰 재정적인 어려움에 처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25일 러시아 국방산업 소식통을 인용해 24일 하바롭스크 인근 산림지대에 추락한 Su-57 전투기의 추락 원인이 기체결함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Su-57 전투기는 시험비행 도중 고도 8000미터(m) 상공에서 제어 시스템이 고장났으며 제트기 꼬리날개의 제어가 불가능해지면서 추락했다. 2000m 상공에서 조종사는 비상탈출해 큰 부상없이 복귀했다. 이번 사고는 Su-57의 첫 추락사고로 러시아군은 현재 정확한 추락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이번 추락사고로 인해 이미 Su-57 전투기를 76대 주문한 러시아 공군이 난처한 입장에 처했다. 러시아 공군은 지난 5월 2028년까지 Su-57 전투기 76대를 구매하기로 결정했으며 대당 가격은 5000만달러(약 580억원)로 추정된다. F-22의 대당 가격 1억5000만달러(약 1741억원)에 비해 3분의 1 가격이지만 성능이 이미 입증되고 미국에서 대량으로 실전배치돼 운용 중인 F-22에 비해 아직 성능이 입증되지 않았다. 러시아는 개발 당시부터 서방의 경제제재로 인해 개발비 부족과 구매 비용 부족 등을 이유로 연간 8~9대씩만 구입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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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고는 Su-57 구매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국가들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Su-57은 주로 미국의 F-22나 F-35 도입이 어려운 이란, 터키 등 중동국가들과 중국이 관심을 보여왔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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