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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뛰는 전문몰-16]"아토피 잡으려 썼던 호호바 오일, 이제 해외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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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금실 핑크원더 대표
자연 친화적 성분 담는데 중점
직원 모두 테라피스트 자격증

최금실 핑크원더 대표

최금실 핑크원더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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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아토피를 앓던 평범한 직장인이 탄생시킨 자연주의 화장품 전물 쇼핑몰 '핑크원더'가 연일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스스로 아토피를 앓으며 만든 화장품은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아 미국, 일본 등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최금실(35) 핑크원더 대표는 대기업 패션회사에서 디자이너로 근무하던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학창시절부터 최 대표를 괴롭히던 아토피 증세는 디자이너로 일하는 동안 더욱 악화됐다. 8개월을 기다려 유명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지만 증세는 나아지지 않아 국내외 의학 논문까지 살펴보며 찾은 것이 '호호바 오일'이다. 호호바 오일을 사용해 세수와 반신욕을 하자 그의 아토피는 완화됐고, 2010년부터 호호바 오일을 상품화해 판매한 것이 핑크원더의 시작이다.

핑크원더는 원래 본인이 가지고 있는 건강한 피부 상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자연 친화적인 성분을 담는데 중점을 둔다. 최 대표는 "자연과 가까운 곳에서 심신수련을 하거나 건강한 음식을 섭취하는 등 이너뷰티에 시간을 할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라. 핑크원더를 대표하는 상품은 단연 '호호바 오일'이다.


최 대표가 스스로 체험하고 효과를 검증한 '호호바 오일'은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지난 10년간 11만병 넘게 팔렸다. 지난해 6월 선보인 '코끼리 쿠션'도 6개월 만에 2만5000개 넘게 판매된 인기 제품이다. 천연성분이 들어간 색조 화장품으로 코끼리의 두꺼운 피부가 재생됐다는 연구결과에서 영감을 얻어 이름을 붙였다.


최 대표는 지난 10년간 무수히 많은 고객들과 쌓아온 상담 정보를 핑크원더만이 가진 경쟁력으로 꼽았다. 핑크원더는 기존 온라인 쇼핑몰과 달리 숍을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하루 평균 100명 정도 상담을 하고, 제품 개발을 위한 정보를 축적해나갔다. 최 대표를 비롯해 함께 일하는 직원 모두 테라피스트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어 깊이 있는 상담이 가능하다.

이는 신제품 개발에 큰 역할을 한다. 고객들로부터 얻은 정보를 분석해 제품 연구와 개발에 쏟는다. 이렇게 탄생한 제품이 이달 선보인 '팩 클렌징'이다. 핑크원더는 이같은 방식으로 개발한 호호바 토너, 호호바 청귤 라인 3종, 호호바 선크림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핑크원더는 해외로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미국, 일본, 대만, 베트남 등 해외 시장에서 구매 문의가 높아지며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와 함께 영문ㆍ중문ㆍ일어몰을 구축해 대응하고 있다. 내년에는 베트남 백화점 입점이 예정돼 있다. 핑크원더의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약 2배 늘어난 20억원으로 벌써부터 내년 성장세가 기대된다.


최 대표는 "국내 온라인 면세점에서 개설한 인플루언서 존에 입점했고 영상을 통해 핑크원더를 더욱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라며 "제품 라인업을 더욱 탄탄하게 확충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더욱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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