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한화시스템이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3차 양산에 돌입한다.
한화시스템(김연철 대표이사)은 26일 방위사업청과 4685억원대 규모의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3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TICN은 군 통신망을 기존 아날로그 대신 디지털로 통합해 고속 유·무선 데이터 전송을 지원하는 체계다. 우리 군이 미래전에 대비한 첨단 전술지휘자동화체계(C4I) 구축의 핵심으로 꼽히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2016년 말까지 1881억원 규모의 1차 양산을 진행했고, 올해 12월까지 4624억원대 2차 양산 사업을 마무리한 바 있다. 3차 양산을 위해 한화시스템은 1~2차 사업과 동일하게 체계의 핵심 품목인 망관리·교환접속체계, 전술이동통신체계, 소용량 무선전송체계를 납품한다.
한화 시스템은 사업 주요 업체로서 3차 양산에서도 40개 이상 협력업체들과의 협업을 지속해 높은 고용창출과 생산유발 효과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TICN 전력화가 완료되면 우리 군은 대용량의 음성 및 영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 및 활용하는 것은 물론, 전시에 유·무선망이 파괴돼도 군 지휘통제와 전술통신 체계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 중심의 미래전장에 대응해 통합전투역량이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한화시스템은 TICN 1, 2차 양산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우리 군의 최신 정보화에 기여해왔다”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R&D 투자와 고객 및 협력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첨단 ICT 기반 국방력 증대와 방산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탤 것이다” 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계약에 따라 한화시스템은 최초로 연 수주 금액이 2조를 넘겼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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