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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보다 나은 아우'…올해 모비스·기아차 시총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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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보다 나은 아우'…올해 모비스·기아차 시총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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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자동차 등 현대자동차그룹 3사의 시가총액이 올들어 13조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보다는 현대모비스와 기아차의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3사의 시총 합계는 지난 24일 종가 기준으로 68조7286억원에 이른다. 올 초(55조6626억원)와 비교하면 23.4%(13조660억원) 증가했다.

시총 증가율은 '아우'인 기아차와 현대모비스가 '맏형' 현대차를 훌쩍 앞섰다. 현대모비스 시총은 24조5414억원으로 올 초(18조86억원)와 비교해 36.2%(6조5328억) 늘었다. 같은 기간 기아차도 13조2959억원에서 18조1197억원으로 현대모비스와 같은 36.2%(4조8238억원) 증가했다. 현대차의 시총은 24조3581억원에서 26조0675억원으로 7.0%(1조7094억원) 많아지는 데 그쳤다.


몸집이 커짐에 따라 시총 순위도 바뀌었다. 현대차는 5위 자리를 그대로 유지했지만 현대모비스는 14위에서 6위로, 기아차는 22위에서 16위로 각각 뛰어올랐다.


현대차그룹주 반등은 기관투자가들의 영향이 컸다. 올 초부터 전날까지 기관은 현대차 주식 1조59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현대모비스와 기아차 주식도 각각 2843억원, 3201억원어치 사들였다. 3사를 합해 총 1조6635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현대차와 기아차는 신차 출시 효과로 내년에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변경의 중심인 데다 친환경차 관련 부품 공급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주가가 힘을 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문용권 신영증권 연구원은 "친환경차 확대로 관련 부품 증가에 대한 기대가 높아져 주가 상향 요인이 될 것"이라며 "특히 내년은 현대모비스의 이익증가 원동력이 자동차 보수용 부품 사업부에서 전동화, 핵심부품으로 넘어가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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