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슬 연예기자]

[인터뷰①]'백두산' 이해준·김병서 감독이 밝힌 강남역·한강씬 뒷이야기
AD
원본보기 아이콘


‘백두산’ 이해준·김병서 감독이 영화의 출발에 대해 전했다.


김병서 감독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백두산’(감독 이해준·김병서) 개봉 기념 인터뷰에서 “많은 관객과 소통하는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날 김병서 감독은 “보다 명확한 장르 영화를 하고 싶다는 욕구가 있었다. 많은 관객과 소통하고 공감을 이끌 수 있는 작품이 뭘까 고민했다”라고 회상했다.


김 감독은 “물음 끝에 재난 영화를 하면 좀 더 많은 관객이 공감해주시리라 봤다”라며 “과학적 근거와 영화적 상상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가는 가정의 연속이었다”라고 말했다.

‘백두산’은 시작부터 강남역 고층빌딩이 무너지고 한강에서 해일이 솟구치는 등 실감 나는 재난 상황으로 시선을 붙잡는다.


이에 관해 이해준 감독은 “영화가 관객에게 체험적 다가가길 바랐다. 그러기 위해 우리에게 익숙한 공간으로 서울 강남역, 잠수교를 떠올렸다. 익히 아는 공간에서 재난을 맞고 조인창(하정우)의 시점에서 관객이 체험하도록 하고자 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영화 첫 장면 촬영에 공을 들였다. 강남 한복판에서 촬영은 제약이 불가피했다. 12회차를 찍었는데 실제 강남역과 세트장에서 촬영한 분량을 조합해 완성했다”라고 말했다.


김병서 감독은 “백두산의 분화는 누구나 상상해볼 법한 재난이지만 막연하게 다가오기도 한다. 그런 부분을 관객에게 납득시킬 만한 장면이 필요했다”라며 “우리에게 익숙한 공간이 백두산의 폭발로 영향을 받는 걸 느끼게 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재난 상황이 관객에게 실감나게 다가가는 원동력이 될 거라고 봤다”라며 “첫 촬영도 강남 시퀀스였다. 그만큼 긴 후반 작업이 요구되는 장면이었다”라고 전했다.


'백두산'은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초유의 재난인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병헌, 하정우가 주연으로 나섰으며, 지난 19일 개봉해 6일째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을 기록 중이다.


‘김씨 표류기’와 ‘나의 독재자’를 통해 감독, 촬영감독으로 호흡을 맞춘 이해준·김병서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다.

AD

이이슬 연예기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