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부터 11년간 이어져온 성탄절맞이 나눔행사 개최... 저소득 1000여 가구 위한 자발적 기부행사로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13일 이른 아침부터 정릉교회(담임목사 박은호)는 라면 1000박스와 전기요 40개를 교회 앞에 정성스레 쌓으며 손님 맞을 준비를 하느라 분주했다.
성북구(구청장 이승로)와 정릉교회는 성탄절을 맞아 겨울에 더 추운 저소득가구에게 조금이나마 온기를 전달하기 위해 ‘사랑나눔 물품 전달식’을 개최했다.
준비된 물품들은 교회 인근 5개 동(정릉1~4동, 길음1동)의 복지플래너에게 전달, 저소득가구(한부모가정, 홀몸어르신 등)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정릉교회는 2009년부터 시작, 올 해로 11년차로 매년 나눔을 통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올 겨울에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후원한 것이다.
이번 행사를 함께한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매년 이웃들을 위해 나눔 행사를 개최, 따뜻한 지역을 만들어 주신 박은호 목사님을 비롯한 정릉교회 사회봉사위원회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앞으로 추운 겨울 소외된 이웃 없이 모두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더욱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1941년 설립된 정릉교회는 78년의 교회역사와 함께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을 향해 도움의 손길을 펼쳐오고 있으며 이번 전달식과는 별도로 저소득 청소년 공부방, 장애인 자립지원 기관, 여성알코올재활센터, 북한이탈주민을 위해 각 기관에 필요한 물품과 성금을 전달하는 등 지속적인 나눔운동을 실천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박종훈 정릉1동장은 “언제나 지역에서의 든든한 울타리와 버팀목이 되어 주고 있는 정릉교회에 감사함과 뿌듯함을 느낀다며 소감도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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