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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대응 나선 골드만삭스…환경파괴 사업에 금융 제공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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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골드만삭스가 기후 변화 대응과 경제적 불평등 해소를 위한 사업에 향후 10년간 7500억달러(약 880조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기후 변화와 환경 파괴 우려가 높은 사업에 대해서는 대출 등 금융을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16일(현지시간) CNBC방송 등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전날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자금 지원은 자금 조달과 자문, 투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뤄진다. 골드만삭스는 광산업체 등이 사업을 다양화하고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도록 돕겠다면서 이러한 점을 향후 금융 지원에 있어 우선순위를 두겠다고 밝혔다.

특히 북극 유전 개발이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해 온 알래스카 국립야생보호구역 개발 사업 등에 금융을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발전용 석탄 채광과 화력발전소 건설 사업도 금융 제공 대상에서 제외했다. CNN방송 등 외신들은 "골드만삭스가 석유 및 가스 부문 등에 자금 조달을 명시적으로 제한한 첫 미국 최대 은행이 됐다"면서 의미를 부여했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한 외신에 올린 기고문을 통해 "행동해야할 시급한 필요성이 있을 뿐 아니라 강력한 사업 및 투자 사례가 있다"면서 금융 기관들이 기후 변화를 지지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환경단체들은 골드만삭스의 이번 결정을 환영하면서도 유럽의 대형은행보다는 늦은 움직임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환경보호단체 시에라 클럽에 따르면 북극 유전 개발과 관련해선 이탈리아 유니크레딧과 영국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영국 바클레이즈 등 이미 10여개 은행이 지원 불가 입장을 밝혔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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