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JP모건체이스(J.P.Morgan Chase & Co)에 대해 다변화된 수익구조를 바탕으로 수익성과 이익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도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에서 JP모건에 대해 다변화된 수익구조가 수익성과 이익안정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JP모건의 사업부문은 크게 보면 소비자 및 커뮤니티뱅킹(CCB), 기업금융 및 투자은행(CIB), 상업은행 서비스(CB), 자산관리(AWM)으로 나뉜다. 이 중 CCB와 CIB 부문이 전체 총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3분기 기준 각각 47%, 33%이며 상업은행 및 자산관리 서비스도 19%의 비중을 기록해 사업부문별로 균형 잡힌 수익구조를 보이고 있다.
비이자이익이 회사의 실적방어에 기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매크로 불확실성 확대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여파로 미국 시장금리는 대부분 전년 말과 비교해 약 100bp 하락했다. 이러한 가운데 견조한 비이자이익이 회사의 실적방어에 기여하고 있다. 백 연구원은 “특히 인수·합병(M&A), 주식자본시장(ECM), 채권자본시장(DCM) 등 투자은행 부문에서 수수료 수익이 업계 상위를 기록해 강점을 보이고 있고, 이외에도 운용·자산관리·카드 부문의 수익 역시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이자이익 감소를 상쇄할 것”으로 예상했다.
흔들림 없는 주주환원정책도 지속될 전망이다. JP모건은 올 3분기 주당배당금을 이전보다 12.5% 확대한 0.90달러로 발표했다. 동시에 내년 상반기까지 294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계획하는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올해 예상 주주환원율은 100% 수준에 달할 전망이다. 백 연구원은 “금리인하에 따른 은행 수익성 악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이익체력을 증명했고, 동시에 보통주자본비율 또한 12% 수준에서 양호하게 유지하고 있어 향후에도 주주환원정책 확대는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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