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5선 원혜영-3선 백재현' 불출마 공식선언
11일 기자회견서 배경 밝힐 예정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5선 원혜영 의원(경기 부천시 오정구)과 3선 백재현 의원(경기 광명시갑)이 11일 내년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두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정론관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불출마를 결심한 배경 등을 밝힐 예정이다.
원 의원은 민주당 원내대표, 민주통합당 초대 당 대표 등을 역임한 여당 중진 의원으로 내년 총선 불출마 여부를 고민해 왔다. 백 의원 역시 민주당 정책위의장, 경기도당위원장,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낸 중진 의원이다. 백 의원은 정론관 기자회견에 앞서 오전 10시에는 광명 지역 사무실에서 시민과 시도의원들에게 불출마를 알리고 인사하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총선을 앞두고 그동안 민주당에서는 정치 개혁 필요성을 강조하며 불출마 뜻을 밝히는 의원들이 연달아 나왔지만 모두 초선 의원들이었다. 초선 이철희 의원(비례대표)을 시작으로 표창원(경기 용인시정)ㆍ이용득(비례대표) 의원이 불출마를 공식 발표했다. 공식화하지는 않았으나 서형수 의원(경남 양산시을)과 김성수ㆍ제윤경ㆍ최운열(비례대표) 의원 등도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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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 중에는 당내 최다선인 7선의 이해찬 대표가 지난해 전당대회에서 일찌감치 총선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고 현재는 무소속이지만 민주당 원로인 6선의 문희상 국회의장도 불출마를 생각 중이다. 그러나 총선을 앞두고 쇄신을 외치며 공식적으로 불출마 선언을 하는 중진 의원은 사실상 원 의원과 백 의원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두 의원의 불출마 '용단'이 민주당 내 '중진 용퇴'의 물꼬를 틀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또 다른 중진 중에는 4선의 강창일 의원이 불출마 가능성을 어느 정도 열어두고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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