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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주공1, 9억7000서 24억…2년 반 새 14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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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주공1, 9억7000서 24억…2년 반 새 14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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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올 하반기 서울 아파트 평균 실거래가격이 8억원을 넘어서며 2017년 상반기 대비 40%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2억4000만원 가까이 오른 셈이다. 개별 단지 가운데선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 상승률이 147%로 가장 높았다. 급등세는 강남권뿐만 아니라 비강남권에서도 고르게 나타났다.


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 전용면적 35.64㎡는 올 하반기 최고 24억원에 거래되며 2017년 상반기 최고 거래액 9억7100만원 대비 147.2% 올랐다. 이는 부동산114가 2017년 1월부터 올해 12월 현재까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매매 신고가 이뤄진 서울 아파트 24만1621건을 전수 조사한 결과 개별 단지(주택형)별 최고 상승률이다. 서초구 서초동 상지리츠빌 전용 217.52㎡는 같은 기간 9억원에서 21억원으로 133.3% 뛰며 2위를 차지했다.

개별 단지(주택형)별 급등세는 강남권에 그치지 않았다. 2017년 상반기 최고가 대비 올 하반기 최고가가 두 배 이상 상승한 단지 12곳 중 5곳이 비강남권이었다. 동대문구 답십리동 신답극동 전용 71.28㎡는 2억7000만원에서 6억3000만원으로 131.6% 상승했다. 도봉구 창동 삼성래미안 전용 66.54㎡는 2억6500만원에서 5억6700만원으로 114% 올랐다. 마포구 현석동 래미안웰스트림 전용 84.96㎡는 7억3500만원에서 15억6000만원으로 112.2% 뛰었다.


올해 하반기 서울 아파트 평균 실거래가격은 8억2376만원으로 2017년 상반기 5억8524만원 대비 40.8% 올랐다. 거래 금액으로는 평균 2억3852만원 상승한 것이다. 이는 반기별 총 실거래가격의 평균가를 분석한 결과다. 실거래가 신고 기간이 60일에 달해 11월 이후 계약 건은 상당수 신고가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


서울 아파트 평균 실거래가격은 2017년 상반기 5억8524만원에서 2017년 하반기 6억5654만원으로 올랐다가 8·2대책 등 영향으로 2018년 상반기(6억2883만원)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2018년 하반기(6억9228만원)부터 상승세를 멈추지 않았다. 지난해 9·13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 7억9228만원으로 크게 뛴 실거래가격은 하반기 8억원을 넘어섰다(8억2376만원). 최근 1년간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상승률도 평균 18.3%(1억2737만원)에 달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실거래가격 평균(18억2154만원)과 2017년 상반기(11억8817만원) 대비 상승률(53.3%) 모두 가장 높았다. 그러나 강북 역시 상승률이 뒤지지 않았다. 강남구를 제외하고 2년 반 동안 실거래가격이 50% 이상 오른 곳은 모두 강북이다. 2017년 상반기 평균 5억4962만원이던 종로구 아파트의 실거래가격은 올해 하반기 평균 8억3492만원으로 51.9% 상승했다. 광진구 역시 2017년 상반기 6억2082만원에서 올해 하반기 평균 9억3929만원으로 51.3% 올랐다. 용산구는 9억8642만원에서 14억8725만원으로, 서대문구는 4억7094만원에서 7억660만원으로 각각 50.8%, 50.0% 뛰었다. 이밖에 영등포구(49.4%), 마포구(48.5%), 성동구(48.2%) 등 비강남권이 송파구(45.85), 서초구(43.6%), 강동구(35.0%) 등 강남권 상승률을 웃돌았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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