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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1월 수출 1.1% 감소…무역협상 압박 세질 듯

최종수정 2019.12.09 14:16 기사입력 2019.12.0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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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중국의 수출이 4개월 연속 감소해 중국이 받는 무역협상 압박이 더 커질 태세다.


중국 해관총서는 8일(현지시간) 중국의 11월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1.1% 감소했다고 밝혔다. 미국과의 무역전쟁 영향으로 4개월 연속 수출이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당초 중국의 11월 수출 감소세를 0.8% 정도로 예상했지만 감소폭은 예상보다 더 컸다. 지난달 감소폭 0.9% 보다도 확대됐다.


반면 중국의 11월 수입은 0.3% 늘어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전환됐다. 일각에서는 이를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 노력 및 시장 개방 효과로 풀이하고 있다.


중국의 11월 무역수지는 387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 10월 429억1000만달러 보다 흑자폭이 줄었다.

11월 수출지표는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시점인 이달 15일을 며칠 앞두고 발표됐다. 수출이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중국이 미중 무역협상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관측을 낳고 있다.


올해 1~11월 중국의 대미 수출은 12.5% 감소했고 수입도 23.3% 줄어든 상태다. 실비아 성 JP모건 투자전략 담당자는 "무역긴장이 완화하면 내년 중국 수출도 개선될 것"이라며 "중국 투자와 소비심리도 소폭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미중이 1단계 무역협정에 서명하려면 고위급 회담이 선행되야 하는 만큼 미국이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15일 전까지 고위급 회담이 열릴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 베이징 소식통은 "무역협정에 서명하는 게 15일 전에 불가능하더라도 양국이 협상 의지가 있다면 추가 관세 부과를 유예하고 고위급 회담을 통해 계속 협상을 진행하는 방식을 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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