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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탄도미사일 요격하는 L-SAM 체계개발 추진…이달중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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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 50∼60㎞ 상공에서 요격
한국형미사일방어 시스템 핵심
9700억 투입…2025년부터 양산

지난 7월26일 '북한판 에이태킴스'로 불리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이 표적을 향해 비행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 7월26일 '북한판 에이태킴스'로 불리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이 표적을 향해 비행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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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 L-SAM의 체계개발 사업을 위한 계약이 이달 중 체결된다.


방위사업청은 4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제124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이하 방추위) 회의를 열고 L-SAM 체계개발 기본계획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체계개발에는 사업비 9700억원이 투입된다. 2024년까지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체계개발이 정상적으로 끝나면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양산 및 전력화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L-SAM은 고도 50∼60㎞ 상공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무기체계다. 성공적으로 배치되면 한국형미사일방어 시스템에서 핵심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재 군은 고도 20㎞ 이하에선 패트리엇(PAC)-2와 패트리엇(PAC)-3로, 고도 20~40㎞에서는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M-SAM으로 미사일을 방어한다. 고도 40㎞ 이상에서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가 사용된다.

방사청은 "L-SAM은 적의 항공기 및 탄도탄 위협으로부터 핵심시설을 방어하고자 국내 연구 개발로 추진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북한이 요격이 까다로운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 등 신형 미사일을 개발하는 상황에서 L-SAM 체계개발 추진의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해당 사업을 주관하는 국방과학연구소(ADD)는 이달 중 방산업체를 대상으로 L-SAM 체계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편 방추위는 이날 '울산급 배치-Ⅲ' 건조를 위한 체계개발 기본계획안도 의결했다. 이 사업은 노후화된 호위함 및 초계함을 대체하기 위해 대공 탐지능력과 생존성이 향상된 함정을 국내에서 건조해 확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울산급 배치-Ⅲ는 3000t급 신형 호위함 건조 사업을 말한다. 내년 상반기 중에 체계개발 계약이 이뤄진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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