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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황교안에 협상 제안…단식 중단 응할 느낌 못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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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25일 오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단식농성장 찾아 5분간 면담
이인영 "단식 지속될 경우 여야 협상 절벽 끝으로 몰릴것...중대한 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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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단식 농성중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만난 뒤, 황 대표가 단식을 중단할 것이라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황 대표의 단식이 지속될 경우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처리 여야 협상의 중대한 장애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대표는 2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오늘 오전 황 대표가 단식을 하고 있어서, 여러가지 걱정이 돼서 방문했다"면서 "가보니 기력이 많이 약해지셔서 앉지 못할 정도로 누워계시는 모습을 봤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황 대표에 제가 계속 단식하지 말고 저와 선거법 협상을 하자고 말씀드렸는데, 그렇게 응할것 같은 느낌은 못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밖에 나와 김도읍 비서실장께 선거법 협상을 이제 정말 시작해야 한다. 단식을 중단하자고 말씀을 드렸는데, 김 실장이 얘기하기엔 (황 대표가) 선거법보다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을 더 강하게 반대한다고 말씀하신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또는 "공수처법은 조만간 본회의에서 다룰수밖에 없는데, 선거법은 최대한 한국당과 협상해 합의처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렇지 못할 경우 여러가지 부작용이 예상했던 것보다 심할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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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황 대표가 단식을 하면 할수록, 한국당의 입장이 강경해질 것"이라면서 "선거제개혁, 검찰개혁법 협상에 굉장히 중대한 난관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협상에서 중대한 난관은 황 대표 단식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여야 간 협상을 절벽으로 몰고갈수 있는 중대한 장애가 될수 있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단식을 풀고 협상에 나올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29일 열기로 여야가 합의한 본회의와 관련해선 "27일 국회법제사법위원회가 열려 180여건의 비쟁점 분야 법안들을 다루게 될것 같다"면서 "의원들께선 상임위별로 꼭 필요한 법안을 정리해서 27일까지 법사위로 도착할 수 있도록 절차를 신속히 밟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 대표는 25일 오전 10시40분께 황 대표가 농성중인 청와대 사랑채 인근 텐트를 찾았다. 이 대표는 황 대표와 약 5분간 만난 뒤 기자들과 만나 "빨리 단식을 중단하고 저랑 대화를 좀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황 대표의 답변'을 묻는 질문에, "황 대표의 목소리가 작아, (답변이) 잘 들리지 않았다. 기력이 빠져 거의 말씀을 못 했다"고 답했다.


또 "김도읍 의원 보고 빨리 단식을 중단하고 협상을 하자고 했다"고도 말했다. 이 과정에서 텐트 인근을 지키고 있던 한국당 지지자들은 이 대표에 "여기가 어디라고 와", "이해찬은 물러가라!" 등을 외치며 격렬히 항의하기도 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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