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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호 앞머리 추정 물체 발견…침몰 지점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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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엿새째…종자 수색은 제자리걸음

23일 제주시 안덕면 화순항에 도착한 대성호 선미에 대한 합동 감식단의 1차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3일 제주시 안덕면 화순항에 도착한 대성호 선미에 대한 합동 감식단의 1차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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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차귀도 서쪽 해상에서 화재로 침몰한 대성호(29t·통영 선적)의 선수(船首·배의 앞머리) 부분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24일 "해군이 이날 오전 10시께 대성호 침몰 위치로부터 북쪽으로 약 1.4㎞ 떨어진 수심 82m 지점에서 대성호 선수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물체는 길이 18m, 폭 5m 정도의 크기로 대성호 선수 부분과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해군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기상이 좋아지는 대로 무인잠수정 등을 동원해 대성호의 선수 부분이 맞는지 정밀 탐색할 예정이다.


앞서 해경은 해상에 표류하던 대성호 선미 부분을 인양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함께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합동 감식을 벌였다.

1차 감식 결과 '대성호 화재는 선미보다 앞쪽에서 발생해 선미 쪽으로 진행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이 나왔다.


도면상 대성호의 선미에는 취사실과 선원들의 침실이 있고, 침몰한 나머지 부분에는 어창, 기관실, 조타실 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성호 실종자 수색은 사고 발생 엿새째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이날 해경·해군 함정과 관공선·민간 어선 등 37척이 최초 신고 위치를 중심으로 북서·남동 방향 등 9개 구역으로 나눠 집중 수색했지만,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해경과 공무원 등이 제주도 서남부 지역인 제주시 한림읍∼서귀포시 안덕면 해안을 수색했지만, 성과는 없었다.


해가 진 뒤에도 수색은 계속된다.


야간 수색팀은 함선 22척과 항공기 4대, 수중 탐색장비 등을 동원해 조명탄 121발을 투하하며 집중수색을 벌인다.


경남 통영 선적 연승 어선 대성호(29t)는 지난 8일 오전 승선원 12명(한국인 6, 베트남인 6)을 태우고 통영항을 출항해 19일 오전 4시 전후에 발생한 화재로 선체 대부분이 불에 탄 후 침몰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1명이 사망하고 11명이 실종된 상태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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