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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회동·효창공원·구의역·홍제역 등 6곳, 산업·문화 중심지로 육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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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목패션 지구, 풍답동 토성 일대 등
2020년부터 5년간 마중물사업비 1200억원 투입
다양한 협력사업 연계 시 총 3277억 투입

가회동·효창공원·구의역·홍제역 등 6곳, 산업·문화 중심지로 육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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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북촌 가회동과 효창공원 일대 등 서울시 내 총 6개 지역이 산업·상업·역사문화 중심지로 육성된다.


서울시는 종로구 북촌 가회동, 용산구 효창공원, 광진구 구의역, 중랑구 면목패션 특정개발진흥지구, 서대문구 홍제역, 송파구 풍납동 토성 일대 등 총 6개 지역을 산업?상업?역사문화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중심지형 도시재생지역으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지역들은 지난 4월 중심지형 도시재생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6개월 간 각 지역의 핵심 사업을 발굴·구체화하고, 도시재생의 실현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소규모 재생사업을 추진해왔다. 시는 그 결과를 바탕으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통해 도시재생 활성화지역들을 선정했다.


서울시의 중심지형 도시재생지역 지정은 지난 2017년 2월 이후 3년여 만에 신규지정한 것이다. 지난 10월 국가 선도지역으로 지정된 홍릉 일대를 포함해 중심지형 도시재생지역은 총 20개소로 확대됐으며 서울시 내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은 총 47개소로 늘었다.


이번에 신규 선정된 곳은 지역의 특화된 산업·상업·역사문화 자원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는 근린재생 중심시가지형이다.

북촌 가회동 일대는 대한민국의 높은 브랜드가치로 평가 받은 가회동·삼청동 한옥밀집지역으로, '한옥의 정주환경과 역사문화 자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선정됐다. 효창공원 일대는 백범 김구 선생과 윤봉길·이봉창 의사 등 7인의 독립운동가가 잠들어 있는 역사성을 바탕으로 지역을 재생한다. 독립마켓 축제, 교육 등을 통해 지역 정체성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주민이 지속 참여하는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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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역 일대는 2017년 동부지법·지검 이전으로 상권이 급격히 쇠퇴했으나, 5G·첨단산업의 테스트베드 조성을 통해 창업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역상권(미가로) 체질개선 및 주거환경개선 등 도심상권활성화를 목표로 도시재생활성화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시 전체 봉제업의 11%가 밀집된 중랑구는 면목2동-상봉2동 일대를 2016년 면목 패션(봉제)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했으나 그동안 활성화가 이루어지지 못했다. 시는 패션봉제 산업 클러스터 조성 및 패션봉제 특화 가로 조성 등을 통해 이 지역을 패션봉제 허브로 성장시키고, 낙후된 주거생활환경도 개선할 방침이다.


서울 도심과 서북권을 잇는 통일로의 중심인 홍제역 일대도 집중적으로 특화한다. 서북권의 중심 거점으로서의 위상 회복을 목표로 도시재생활성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역의 자산인 유진상가를 리모델링해 지역에 부족한 거점공간을 확보하고, 서대문구 자체사업인 지하보행네트워크 조성사업과 연계, 지역의 특성과 문화를 대표하는 특화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풍납동 토성 일대(풍납 1,2동)는 2000년 전, 백제한성기 500년 역사가 살아 숨쉬는 풍납동 토성의 상징성과 역사적 정체성을 강조하고 백제한성기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문화재와 주민이 상생하는 역사문화관광 체험마을 조성’을 목표로, 주민 주도 지역자생을 위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도시재생지역은 내년부터 5년 간 마중물 사업비 1200억원이 투입된다. 다양한 협력사업까지 포함하면 관련 비용은 3277억원으로 전망된다. 또한 내년 전략계획 변경을 통해 신규 활성화지역으로 지정됨과 동시에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의 신청자격도 부여된다. 시는 정부의 뉴딜사업에 선정되면 지역당 국비 150억원을 추가로 확보해 사업을 더욱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이번에 중심지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된 곳은 그동안 서울시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사업지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도시재생을 통해 단시간 내에 사업성과가 가시화 될 수 있는 지역”이라며,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부터 계속 되어온 계획 수립과 거버넌스 구축 등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이들 지역에서 도시재생을 통한 본격적인 지역 활성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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