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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공급규제 지속" 11월 주택사업경기전망 70선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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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공급규제 지속" 11월 주택사업경기전망 70선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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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주택 공급 규제가 지속되고 지방 기반 산업 회생 기대가 엇갈리며 주택사업경기전망이 70선으로 하락했다.


15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11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는 74.3으로 전월대비 9.2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최근 조선업 수주가 증가하면서 울산 등 조선업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을 중심으로는 주택경기가 소폭 개선됐다. 김덕례 주산연 주택정책연구실장은 "아직 견조시장 흐름으로 판단하는 것은 어렵다"며 "신규사업 결정 시 충분한 시장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 확정으로 규제 불확실성이 걷혔으나 서울 지역에 대한 주택사업 기대감이 크게 위축되면서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추진 및 신규수주 어려움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지방주택시장을 견인하던 광주(68.1)의 급락, 지역기반산업 붕괴로 오랜 기간 어려움을 겪은 울산(100)의 기대감 급등과 같이 지방광역시의 주택사업경기 변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김 실장은 "주택사업자는 지역 사업 추진 시 시장 흐름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과 수급 분석을 기반으로 한 사업 계획 수립을 강화하고 분양가상한제 시행으로 인한 사업리스크 관리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10월 HBSI 실적치는 81.9로 전월대비 9.0포인트 하락했다. 세종(94.4), 서울(87.5)을 비롯한 수도권, 울산(88.2), 대구(83.3) 등이 80~90선을 기록했으나 광주(59.0), 경남(56.5), 충북(50.0) 등이 60선에 못 미치는 등 지역별 양극화가 지속되는 양상을 보였다.


11월 HBSI 전망치는 광역시를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하락하며 서울, 대구, 대전, 광주가 90선이 붕괴되거나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울산은 100선을 회복하며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이 발표된 서울의 11월 HBSI 전망치는 83.9로 전월대비 14.5포인트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주택사업경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광주는 올해들어 가장 낮은 전망치를 기록했다.

재개발·재건축 11월 수주전망은 재개발 79.4(전월대비 7.6포인트 하락), 재건축 80.5(전월대비 10.8포인트 하락)를 기록했다. 전월 분양가상한제 조정안으로 상승했던 기대감이 1개월 만에 다시 큰 폭으로 하락 조정됐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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