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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당일 ‘대학 가자 화이팅’ 후배들의 열띤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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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장 앞에서 팻말을 들고 선배들을 응원하고 있는 완도고등학교 학생들

시험장 앞에서 팻말을 들고 선배들을 응원하고 있는 완도고등학교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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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2020 대학수학능력 시험이 치러지는 14일, 올해도 어김없이 ‘수능 한파’가 찾아왔지만, 수험생들을 응원하는 후배들의 열띤 응원이 수능시험장 곳곳에서 펼쳐졌다.


수능 당일인 오늘 전남의 서·남해안 16개 시·군은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선보이며 곳곳에 비와 눈이 내렸다.

이날 오전 7시께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험장’을 찾은 재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쌀쌀한 날씨에 발을 동동 구르면서도 수험생들의 건승을 기원하는 이색 응원전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수학능력시험 79지구 2 시험장 완도고등학교 정문 앞에는 노화고, 완도고 등 후배 100여 명이 ‘대학 지원서 아깝지 않게 수능 화이팅’, ‘대학 가자’, ‘당신이 최고예요’ 등의 준비한 팻말을 들고 “수능 대박” 등의 구호를 외치며 응원했다.

이른 아침부터 시험장을 찾은 신우철 완도군수와 김명식 완도교육장이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있다

이른 아침부터 시험장을 찾은 신우철 완도군수와 김명식 완도교육장이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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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장 정문에서 만난 신우철 완도군수와 김명식 완도교육장은 직원들과 함께 ‘수험생 여러분 응원합니다’라는 현수막을 들고 수험생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교사들과 학부모들은 준비한 초콜릿과 유자차 등 따뜻한 차를 수험생들에게 나눠주면서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말로 다독이며 수험생들의 긴장감을 풀어줬다.

완도고에 재학 중인 양주원(17)군은 “힘들게 시험을 준비한 선배들이 좋은 결과가 있길 바라며, 반드시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길 바란다”고 응원을 보냈다.


학생들은 “화이팅”, “수능 잘 보자”라는 응원 구호를 외치며 선배들을 위해 준비한 피켓과 함성으로 박수를 보냈고, 수험생은 환한 미소로 화답하며 손을 흔들면서 시험장으로 들어갔다.


긴장된 마음으로 자녀들을 다독이거나 자녀의 좋은 점수를 기원하는 학부모들의 초조한 모습도 자주 눈에 띄었다.


수험생을 둔 한 학부모는 “대학을 가기 위해 잠도 못 자고 고생한 아이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며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길 간절히 바란다”고 마음을 졸였다.


79지구 1 시험장 강진고도 고금고·금일고·약산고 등의 후배들이 모여 학교 선배들이 입장할 때마다 박수를 보내며 “선배님 파이팅”을 외치며 격려했다.


전남도교육청은 신안 도초고 64명, 임자고 6명, 하의고 9명, 진도 조도고 12명, 완도 노화고 15명, 금일고 10명, 여남고 23명 등 총 139명의 섬 지역 수험생들을 전날 배를 태워 예비소집에 참석시켰고, 수능에 차질이 없도록 미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지역에서는 7개 지구 46개 시험장에서 1만5993명이 수능시험을 치른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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