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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중남미시장, 가성비 높은 韓제품 관심...문화이해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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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중소기업 중남미시장 진출전략 설명회'

전경련 "중남미시장, 가성비 높은 韓제품 관심...문화이해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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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한국 중소기업이 중남미 시장 진출을 위한 유망업종과 유의사항 등 주요 전략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중남미 시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가성비가 높은 한국제품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뷰티, 융복합형 가전제품, 의료장비 등이 진출이 유망한 업종으로 꼽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협력센터는 1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컨퍼런스센터에서 ‘2019 중소기업 중남미 시장 진출전략 설명회 및 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중남미 진출희망 중소·중견기업 대표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중남미시장의 최근 이슈와 전망 ▲유망업종 및 진출전략 ▲중남미시장 진출 시 유의사항 등을 소개했다.


하상섭 한국외국어대학교 중남미연구소 교수는 “2020년부터 중남미 경제는 ‘잃어버린 5년’에서 벗어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소폭 반등할 것으로 보이나 최근 일부 국가들의 정치사회 불안이 새로운 변수”라고 전망했다.


특히 지하철 요금 인상으로 인한 시위 장기화를 겪는 칠레와 정권 교체로 경제정책 변화가 예상되는 멕시코·아르헨티나 경제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중남미 진출 시 현지 비즈니스 문화와 상관행 이해 등 국가별 진출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김철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연구위원은 '중남미 주요시장 유망업종 및 진출전략' 보고서를 통해 브라질· 칠레·아르헨티나가 어려운 경기로 가성비가 높은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고 소개했다. 이는 중산층이 증가하는 멕시코·콜롬비아·페루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김 연구위원은 "제품군으로는 전기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부품, 뷰티 및 퍼스날케어 화장품, 융복합형 가전제품, 사이버보안 기술, 태양전지 및 교통시스템, 의료장비 분야를 우리 기업의 진출유망업종"이라고 말했다.


권선흥 KOTRA 연구위원은 “중남미는 앞으로 교역확대 가능성이 매우 높은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평가하며 “지리적, 언어적 요인과 문화적 빗장을 극복하기 위해 현지 비즈니스 문화와 상관행에 대한 이해가 필수”라고 설명했다.


권 연구위원은 “중남미 바이어들은 외상거래가 보편화돼 있고 신용장(L/C)보다 전신환(T/T) 거래를 선호하며 유럽과 미국 기업의 현지대리점을 통한 수입이 일반적”이라며 “현지 바이어와 협상 시에는 의사소통 갈등이 빈번하기 때문에 구두로 합의하더라도 반드시 계약서를 작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설명회 이후 상담회에서는 전경련 중소기업 해외진출지원 멘토들이 24개 중소기업들을 상대로 중남미 시장 진출 경험과 성공 노하우를 공개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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