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은 연중무휴"..청소년 흡연예방 문화제 첫 개최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13일 서울 예스24라이브홀에서 청소년 흡연예방 문화제를 열었다.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흡연예방 활동에 참여하게 하고 금연 관련 작품을 직접 만들어 다양한 내용을 발굴하고자 올해 처음 기획된 행사다.

앞서 지난 9월부터 한달여간 금연ㆍ흡연예방을 주제로 한 공모에는 글쓰기와 영상물, 동아리활동 등 3부문에 총 1961건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글쓰기 27건, 영상물 37건, 동아리활동 22건 등 총 86건을 수상작으로 정했다. 글쓰기 대상은 '금연(금연은 연중무휴입니다)'이라는 2행시를 낸 충남 송학초 1학년 박다은 학생이 받았다. 영상물 대상은 전남 넙도초등학교 넙도란도란팀(담배 없는 세상을 꿈꾸며), 대전 대신고 니코틴 무첨가 참치팀(오저오억개 금연방법, 너를 위해 금연해!) 작품이 받았다.

이밖에 동아리 부문에서는 대구 칠석고 금연동아리 시가렛 마가렛이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동아리는 자체 제작한 콘텐츠와 금연 도우미를 연계한 결연활동, 학교주변 홍보 등을 한 점을 인정받았다. 모든 수상작은 전국 교육청과 학교에서 교육ㆍ홍보자료로 쓸 수 있다. 이날 행사는 시상식과 함께 수상자 회견, 금연에 대한 이야기 나누기 등 부대행사가 이어졌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