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상옥 우남교통 대표 등 지역 유력 인사부터 청소년까지 장학금 기부 동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입동을 앞둔 요즘 은평구민장학재단에서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훈훈한 소식이 연이어 들리고 있다.
지난 5일과 6일 연달아 은평구 학생에 대한 장학금 후원을 위해 장학기금 기탁식이 열렸다고 은평구민장학재단은 밝혔다.
5일에는 우남교통 대표이며 은평구민장학재단 이사인 변상옥 이사가 장학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기탁식은 은평구청장실에서 김미경 은평구청장, 변상옥, 심상원, 공창희 은평구민장학재단 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또, 6일에는 은평고등학교에서 학교축제 때 학생들이 동아리부스를 운영, 얻은 수익금 170여만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기탁식은 은평구청장실에서 김미경 은평구청장, 손달익 은평구민장학재단 이사장, 은평고등학교 학생회 임원 및 학부모, 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로 표현되는 전통적인 장학기금 기탁방식인 유력 인사의 장학금 전달부터, 같은 학생이 학교생활 등을 통해 모아 전달하는 장학기금 기탁까지 연달아 이어지며 은평구 후원문화의 성장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이번 연이은 기탁식의 의미가 더욱 컸다.
기탁식에 참석한 신효원 은평고등학교 학생회장은 “선후배, 친구들을 위한 후원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감사하다. 이번 기부금 전달은 은평고등학교 만이 아닌 축제 동아리부스에 참여한 모든 은평구 청소년이 함께한 것이며, 어려운 학생들에게 조그마한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은평구민장학재단은 2007년9월 설립된 공익법인으로 은평구가 출연한 기금과 구민이 정성껏 기탁한 후원금에서 발생되는 이자수익으로 상·하반기 연 2회에 걸쳐 장학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24회에 걸쳐 총 2082명의 학생들에게 26억1500만원 장학금을 지급, 청소년들이 학업을 통해 미래에 대한 꿈을 꿀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후원금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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