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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초격차, 3년간 반도체 투자 인텔의 1.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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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 삼성전자 의 3년간 반도체 설비투자(CAPEX) 규모가 인텔의 1.5배에 달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초격차 전략에 이어 시스템반도체 1위 달성을 목표로 과감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017년부터 올해까지 반도체 설비투자 규모는 658억달러(약 76조3000억원)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반도체 설비투자 규모 2위인 인텔(약 430억달러)보다 53%가량 많은 수준이다. 특히 중국 모든 반도체 업체 투자 금액의 두 배에 달한다,


보고서는 "삼성전자가 중국 메모리 스타트업을 따돌리는 한편 비메모리 강자인 TSMC와 경쟁하기 위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실제 삼성전자와 TSMC는 올 4분기 설비투자 규모가 역대 분기 최고치를 경신 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올 4분기 삼성전자와 TSMC의 설비투자 규모가 각각 79억달러(약 9조1500억원), 51억47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실적설명회에서 "4분기 투자는 중장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메모리 인프라 투자에 집중돼 있다"며 "파운드리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극자외선(EUV) 7나노 생산량 확대도 지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월 '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하고, 2030년까지 133조원을 투자해 메모리 분야뿐 아니라 시스템 반도체에서 글로벌 1위로 올라서겠다는 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


현재 TSMC는 세계 최대의 파운드리 업체로 글로벌 점유율 50.5%를 차지하고 있다. 파운드리 업체 후발 주자인 삼성전자는 글로벌 점유율이 18.5%에 그치지만 2030년까지 메모리 반도체에 이어 파운드리 시장에서도 선두를 차지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보고서는 삼성전자, 인텔, TSMC,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글로벌 반도체 '톱5' 업체가 전체 설비 투자 규모의 68%를 차지, 역대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 설비 투자 비중은 지난 1994년 25% 수준에서 반도체 업체가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한 2010년 50%를 돌파했고, 이후엔 2013년과 2018년이 67%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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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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