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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롯데쇼핑 주가 뛰는 이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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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주가 이달 들어 16% 상승
소비심리 개선 기대에 할인행사 성황리 마감
쿠팡, 공격적 확대 정책 주춤…기존 유통업체 숨통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이달 들어 이마트를 비롯해 유통주(株) 주가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바닥 모를 추락을 지속하던 소비심리지수가 반등하고 있고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른 쿠팡이 공격적인 확장 정책을 당분간 이어가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더해진 결과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주가는 이달 들어 이마트 주가는 16%가량 상승했다. 지난달 말 종가는 11만1500원이고 이날 10시5분 현재 주가는 12만8500원까지 뛰었다. 같은 기간 롯데쇼핑, 신세계, 롯데하이마트 등도 10%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심리지수를 보면 지난 8월 92.5까지 떨어졌다가 지난달 98.6으로 반등했다.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 연속으로 기준치인 100을 밑돌고 있다는 점에서 소비심리 개선을 논하기는 이르다. 다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완화에 따른 세계 경기 성장 기대치가 커지고 있고 자산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소비심리가 바닥을 쳤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유통업계 할인행사에 따른 소비 진작 효과도 유통주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을 줬다. 신세계 그룹은 최근 18개 계열사가 모두 참여하는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 당일인 지난 2일 매출액은 4000억원을 기록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행사 당일 방문 고객 수와 총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38%, 71% 늘었다"며 "쓱데이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하면서 11월 기존점 매출이 증가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쿠팡이 외형 확대보다 손익 개선을 위해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라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꼽혔다. 김명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금융감독원의 경영개선 요구나 대외적인 환경을 고려했을 때 단기적으로 쿠팡은 손익 개선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크다"며 "공격적인 직매입 확장보다는 플랫폼 비즈니스 강화와 택배 단가를 낮추기 위한 효율성 제고 등에 집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쿠팡의 외형 성장 속도 조절 가능성은 전통적인 유통 주에 긍정적인 이슈"라고 강조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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