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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오른 단지·지역 격차 줄이기" 서울 아파트값 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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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오른 단지·지역 격차 줄이기" 서울 아파트값 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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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상대적으로 덜 오른 단지와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따라잡기(갭 메우기) 현상이 이어지면서 서울 아파트값이 올랐다. 각종 규제에도 서울 집값이 꾸준히 상승하면서 정부는 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을 중심으로 고가주택 거래에 대해 자금출처 전수조사에 나섰다. 이 영향으로 일부 지역은 거래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7%를 기록했다. 10월 이후 주간 등락폭은 비교적 작은 편이다. 유형별로 재건축이 0.12%, 일반 아파트는 0.07%로 집계됐다. 신도시는 0.03%, 경기·인천은 0.04% 올라 강보합세를 이어갔다.

서울은 송파(0.17%), 강동(0.16%), 강남(0.13%), 양천(0.11%), 광진(0.10%), 은평(0.07%), 도봉(0.06%), 영등포(0.06%) 순으로 상승했다. 정부의 단속 영향으로 거래는 일시적인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덜 올랐던 아파트 단지에는 수요가 유입되는 분위기다. 송파는 마천동 송파파크데일, 오금동 올림픽파크센트레빌, 방이동 한양3차, 가락동 래미안파크팰리스 등 중·소규모의 아파트단지가 500만~1500만원 상승했다. 강동은 고덕동 고덕아이파크가 1000만~2500만원, 강일동 강일리버파크3단지가 1000만~1500만원 올랐다. 강남은 개포동 디에이치아너힐즈와 LG개포자이가 2500만원 상승했다. 양천은 신정동 목동파크자이가 1000만~1500만원, 목동 목동e편한세상이 10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동탄(0.07%), 분당(0.05%), 김포한강(0.05%), 광교(0.05%), 평촌(0.04%) 순으로 상승한 반면 산본(-0.01%)은 소폭 하락했다. 새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유입되면서 동탄 일대는 물건이 부족한 분위기다. 반송동 시범한빛한화꿈에그린과 송동 동탄2신도시하우스디더레이크가 1000만원 올랐다. 분당은 정자동 두산위브제니스가 2500만원 올랐다. 김포한강은 장기동 초당마을우남퍼스트빌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안산(0.09%), 의왕(0.08%), 과천(0.07%), 광명(0.07%), 용인(0.07%), 안양(0.06%) 순으로 상승했다. 안산은 신안산선 개통 이후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고잔동 주공5단지가 500만~1500만원, 사동 안산고잔6차푸르지오가 250만~1000만원 상승했다. 의왕은 급매 위주로 거래되며 내손동 포일자이가 500만원 올랐다. 반면 평택(-0.06%), 군포(-0.05%), 이천(-0.03%), 파주(-0.01%) 등은 떨어졌다.

전세가격은 서울이 0.03% 변동률로 전주(0.02%)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3%, 0.05% 올랐다.


서울은 강동(0.11%), 강북(0.10%), 관악(0.10%), 양천(0.07%), 강남(0.06%), 강서(0.05%) 순으로 상승했다. 강동은 대규모 입주 여파에도 지난주 대비 전세가격 오름폭이 커졌다. 둔촌동 둔촌푸르지오가 500만~1000만원,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가 1000만원 올랐다. 강북은 번동 번동솔그린, 한양 등이 1000만원 상승했다. 관악은 봉천동 관악푸르지오가 1000만원 뛰었다.


신도시는 평촌(0.10%), 김포한강(0.05%), 동탄(0.04%), 분당(0.03%), 판교(0.03%), 산본(0.02%) 순으로 올랐다. 평촌은 호계동 무궁화금호·경남이 750만~1000만원 상승했다. 김포한강은 장기동 초당마을래미안한강과 초당마을우남퍼스트빌이 500만원 올랐다. 동탄은 영천동 동탄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2차가 500만원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광명(0.15%), 안양(0.14%), 과천(0.12%), 수원(0.11%), 의왕(0.10%) 순으로 상승한 반면 오산(-0.10%), 시흥(-0.06%) 등은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예고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대상 지역이 주거정책심의위원회(주정심)를 통해 오는 6일 발표될 예정이다. 서울 강남4구와 마용성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면 저렴한 새아파트 공급에 대한 기대감으로 수요자가 관망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지만, 서울처럼 신축아파트 공급이 한정된 지역에서는 청약경쟁률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때문에 청약 가점에서 밀리는 수요자들은 상대적으로 덜 오른 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래에 나서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에서 상대적으로 덜 오른 중소규모 단지에서 갭 매우기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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