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NH투자증권은 1일 현대오토에버 에 대해 현대차그룹 IT 투자율 상승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6000원을 유지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그룹과 연계된 안정적 IT서비스 사업구조가 장점"이라며 "현대차그룹의 IT 투자율(0.6%)은 타 대형그룹(평균 1.7%)보다 낮지만 신사업 및 미래기술 중장기 투자를 통해 IT 투자율이 지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에 따라 현대오토에버의 매출이 연평균 11% 성장하고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원-IT,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빌딩·홈, 스마트모빌리티 등 전략사업 매출 비중 확대를 통한 중장기 성장 강화 및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는 의견이다. 김 연구원은 "전략사업은 아직 리서치 단계로 매출 비중이 미미하나 삼성SDS의 경우 전략사업 매출 비중이 14%에서 33%까지 상승하는 동안 매출은 연평균 9% 및 영업이익률은 5%포인트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 실적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했다. 현대오토에버는 3분기 매출액 3853억원, 영업이익 20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5% 증가한 수치다. 김 연구원은 "SI 부문은 다수의 계열사 프로젝트 매출 인식으로 고성장세를 유지했고 ITO 부문은 2분기 중 현대모비스 IT 인원 24명 통합에 따른 매출 상승 효과가 지속됐다"면서 "특히 2020년 말까지 약 200여명의 국내외 계열사 IT 인원을 통합할 예정으로 2021년 말까지 ITO 부문 성장성 강화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현대오토에버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2% 증가한 4802억원, 영업이익은 15% 늘어난 244억원으로 전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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