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삼성전자 관계자는 31일 3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갤럭시폴드가 빠르게 완판되고 호평을 받으면서 폴더블폰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갤럭시폴드의 경험을 바탕으로 가로 폼팩터 등 새로운 폴더블폰 라인업을 지속해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컨벤션세터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SDC) 2019'에서 두 번째 폴더블폰을 선보이기도 했다. 갤럭시 폴드와 달리 세로가 아닌 가로로 접히는 형태다. 새 폴더블폰은 조개 껍데기처럼 여닫힌다는 뜻에서 '클램셸'(clamshell)로도 불린다. 얼핏 오래 전 출시된 모토로라의 폴더폰 '레이저'를 떠올리게 하지만 안쪽 면 전체가 디스플레이라는 점은 삼성전자의 그동안 일군 기술의 진보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정혜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프레임워크개발그룹 상무는 "폴더블 기술의 놀라운 점은 더 콤팩트해질 수도 있다는 것"이라며 "주머니에 쏙 들어갈 뿐 아니라 사진이나 동영상 찍을 때 폰을 사용하는 방식 자체를 변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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