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전남도교육청은 ‘2019 전남통일희망열차학교(이하 열차학교)’ 학생들이 교육과정을 마무리하고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실천 선언문을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열차학교 학생자치회가 본청 기자실에서 언론브리핑을 하고 지난 9개월 활동성과를 설명하며 “한반도 평화 통일 희망 실천에 나설 것”을 선언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들은 4개 항으로 구성된 선언문에서 “평화와 통일의 일꾼으로서, 우리나라가 어떤 외부의 힘에도 위협받지 않는 평화의 땅이 되도록 평화와 통일을 위한 모든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동아리 활동과 유튜브 동영상 제작 및 방송제보,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다양한 SNS 통일희망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평화통일 비전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학생들은 지난 7월 24일부터 8월 9일까지 16박 17일 동안 중국과 러시아 등지에서 진행한 ‘통일희망대장정’을 통해 “항일 독립 투쟁에 앞장선 선열들의 발자취를 느끼고, 분단의 현실과 마주하며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염원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열차학교를 통해 얻은 성과로 ▲역사·통일 의식 고취 ▲자기 주도 프로젝트 중심 교육 활동을 통한 과제수행능력, 자기관리 능력, 자치능력 향상 ▲성과물 자체 제작을 통한 자신감 및 성취감 체득을 꼽았다.
‘2019 전남통일희망열차학교’는 심사를 통해 선발된 전남 도내 고등학교 1학년 학생 8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3월부터 운영됐다.
그동안 5차례의 국내 캠프와 16박 17일 일정의 국외 교육 활동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실천 의지와 역사의식을 심어줬고, 참여한 학생들은 활동한 내용을 58권의 I-Brand 책과 4개의 영상물, 사진, 엽서 등에 담아 지난 21일부터 도교육청 1층 갤러리 이음에서 성과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은 오는 25일 ‘2019 전남통일희망열차학교 졸업식’을 끝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newsfact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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