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와 남도일보가 공동으로 전남 다문화가정의 사회 참여 확충 및 정책 방안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24일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3일 전남도의회 다목적회의실에서 방청객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가정의 사회 참여 확충 및 역랑강화 포럼’을 개최했다.
우승희 전남도의회 교육위원장을 좌장으로 김회수 전남대 사범대 교수, 나은주 전남도 다문화정책팀장 등 6명의 패널과 김평훈 전남도교육청 행정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포럼은 다문화 가정이 사회공동체 일원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다문화 가정이 사회의 주체가 될 수 있는 정책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실시됐다.
주제 발표자로 참여한 김회수 교수는 ‘다문화 교육 접근관점에 따른 방안 탐색’이라는 주제로 나은주 전남도 다문화정책팀장은 ‘전남도 다문화가족 지원 정책 중심으로’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봉선 전남도교육청 장학관은 ‘글로벌 공동체 리더를 키우는 전남 다문화 교육’, 김종식 전남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협의회장은 ‘다문화가정의 사회참여를 위한 자원 발굴’, 윤종하 강진 옴천초 교사는 ‘다문화가정의 학교 참여 확충을 위한 방안’, 이은창 남도일보 기자는 ‘독일 사회통합과정에서 바라본 전남의 과제’로 각각 주제를 발표했다.
특히 현장에서 발생한 문제점과 방향 제시를 명확히 지적한 김종식 전남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협의회장과 독일 방문 취재를 통해 독일의 VHS에서 이뤄지는 사회통합코스를 설명한 이은창 남도일보 기자의 발표는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포럼은 전남도와 전남도교육청, 다문화가족센터, 다문화 정책학교 등 지역 다문화 정책 현장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해 다문화가정의 경제 지원 및 인권 강화, 사회참여 확대 등 다양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우승희 전남도의회 교육위원장은 "국내에서 다문화와 이주민에 관한 논의를 시작한 지는 오래됐지만 최근 국민의 인식을 보면 아직도 과거에 머무른 것 같아 아쉬움이 든다"며 "다문화가정을 위한 이런 뜻깊은 자리에 나온 좋은 의견들이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6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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