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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춧값 상승세 잠시 주춤…김장철 金배추 전망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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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춧값 상승세 잠시 주춤…김장철 金배추 전망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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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기 기자]내릴 줄 모르던 배춧값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 가을배추가 본격적으로 출하해도 가격은 소폭 내리는 데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4일 현재 배추 상품 10㎏당 1만4300원으로 한 달 전 1만7400원에 비해 소폭 내렸다. 소매가격 역시 1포기당 6014원으로 한 달 전 6323원에 비해 조금 내린 상태다. 앞선 일주일간(10월15일~10월21일) 평균가격은 10㎏당 1만3254원으로 전주 1만2997원에 비해 올랐지만, 내주에는 가을배추 출하가 시작돼 소폭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가을배추 작황이 나빠 가격 감소 폭이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가을배추 전체 생산량은 전년 및 평년 대비해 각각 14.9%, 14.7% 부진한 119만5000t으로 추산된다. 이는 최근 잇단 3차례 한국을 덮친 태풍으로 배추 뿌리가 들리는 피해가 발생해 전반적인 작황에 악영향을 미친 탓이다. 배추 모종 심기는 태풍 이후 다시 심은 면적을 포함해 9월 중순에 대부분 끝났으며 10월 중순부터 강원 춘천, 영월과 충북 제천 등에서 출하가 진행될 예정이다.


11월 이후 출하하는 가을배추는 전반적으로 평년 대비 작황이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잦은 비로 대부분 지역에서 부진할 것으로 보이며 11월 중순 이후 출하하는 전남지역도 뿌리썩음과 바이러스 등으로 피해가 발생해 평년보다 부진한 작황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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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중순 이후 배추 본격 출하로 가격은 하락하고 있으나 앞서 설명한 것처럼 작황 부진으로 출하량이 감소해 배추가격은 전반적으로 전년과 평년 대비해 높은 가격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9월 하순 10㎏당 1만8168원까지 치솟았던 배추(상품) 도매가격은 10월 초 1만6388원으로 내린 뒤 10월 중순에는 1만2916원으로 내렸지만, 전년(5449원)과 평년(4492원)에 비하면 2~3배 오른 수준이다.


가을배추 생산 농가의 안정적인 생산을 지원하고 김장 성수기에 맞춰 할인 판매 등을 통해 가격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정부가 가을배추 3500t의 긴급수매비축에 나서지만, 그 효과는 미지수인 상황이다.



김봉기 기자 superch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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