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10대 배달원 사망 교통사고' 정원중, 결국 드라마 하차

마주 오던 오토바이 못보고 사고 추정
정원중 측 책임 통감…드라마 하차

배우 정원중(59) 씨/사진=tvN '나인룸' 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중견배우 정원중(59) 씨가 교통사고를 내 1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망했다.

24일 일간스포츠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7시께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의 한 대형마트 앞에서 정씨가 몰던 차량이 좌회전을 하던 중 마주오던 오토바이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양평경찰서에 따르면 이 사고로 오토바이를 몰던 배달업체 직원 이 모(17) 군이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곧바로 이송돼 응급처치를 받았다.

그러나 헬기 이송을 준비하는 중 심정지가 발생, 목숨을 잃고 말았다.

경찰은 사고 당시 주변이 어두워 반대편에서 오던 오토바이를 발견하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정원중 측은 정원중이 출연 중인 KBS 2TV 주말극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사풀인풀) 제작진에 하차 의사를 전했다.

정원중은 '사풀인풀'에서 경찰이자 윤박(문태랑) 3남매의 양아버지인 문준익 역을 맡아 출연 중이었다. 그러나 교통사고 피해자가 사망에 이르면서 책임을 지고 하차하기로 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