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AD]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단독]업무 시간 출장 끊어 피부숍간 강남구청 과·팀장 직위해제

최종수정 2019.10.26 15:02 기사입력 2019.10.24 13:52

댓글쓰기



강남구, 24일 지난 22일 8시 방송된 SBS 뉴스 보도된 ‘출장 간다더니 상습 피부 시술, 할인 특혜까지’ 보도 관련, 통합공무원노조 문제 제기하자 세무관리과 이 모 과장 직위해제

[단독]업무 시간 출장 끊어 피부숍간 강남구청 과·팀장 직위해제


단독[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남구(구청장 정순균)는 24일 한 방송사가 단독 보도한 ‘출장 간다더니 상습 피부 시술, 할인 혜택까지’ 내용과 관련된 세무관리과 이 모 과장과 김모 팀장을 직위해제했다.


강남구는 방송 보도 이후 사회적 물의를 빚게 되자 공무원 품위 손상 공직기강 해이를 막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sbs는 8시 뉴스를 통해 강남구청의 간부급 공무원들이 근무 시간에 관내 피부과 미용 시술한 내용과 교양강좌 건으로 인한 공무원과 수강생의 유착의혹이 보도했다.


이에 앞서 통합공무원노조 강남구 지부(지부장 임성철)는 '공무원 품위손상 공직기강 해이(解弛)'란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은 “별로 놀랄 일도 아니다. 병원 할인이 공무원에게만 특별히 더해 주는 것도 아니고 특정인들을 상대로 강좌를 한다고 비리와 유착되는 것도 아니다. 직원들 다들 내 경우라 생각하고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문제는 강력한 처벌을 예고하고 공직기강(公職紀綱)을 강조하면서도 정작 간부급 인사들이 엮기기만 하면 의욕(意慾)은 사라지고, 그저 쉬쉬 거리면서 바로 덮으려고 애를 쓴다는 것”이라며 “방송을 타기 전 이미 고위 간부들에게 알린 걸로 알고 있었다. 전형적인 제 식구 감싸기에 방점(傍點)을 찍고 보도내용의 경중을 따진 이후에 사후처리에 들어가자는 거였다”고 말했다.


이어 “왜 생각보다 심하게 보도되고 여론이 들썩이니 당황스러우신가 봐요? 이번 경우가 7급 이하 하위직 공무원들에게 발생되었다면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대기발령’을 통해 ‘일벌백계(一罰百戒)’하지 않았을까요?”고 비판했다.


또 “돈독한 친분 관계라 믿고 남의 영업장을 드나들었지만 상대방은 제 돈 다 내지 않는 공무원을 처음부터 손님으로 받아들일 생각이 없었다”며 “이는 병원 의사들 간 다툼으로 내부고발로 이어져 강남구청 전 직원들을 불성실한 국민의 봉사자로 만들어 버렸다”고 경위를 밝혔다.


성명은 “망신 망신 개망신이며 앞으로도 잊혀지지 않고 세간의 안주거리가 될 것이다. 보직팀장 카톡방에 명심(銘心)하겠다는 답변들이 많았으니 오늘부터 돈 몇 푼과 명예(名譽)를 바꿀 생각 말고 출장갈일 없으면 아예 출장을 달지 마시길 바란다”고 적었다.


또 “쓸데없이 직무에 충실하고 있는 하위직 공무원 교육(敎育)시키지 마시길 바란다. 이건 구청장님이 말씀하신대로 개인적 일탈은 맞으나 예견된 인재(人災)였다고 본다”며 “ 지난해 ‘성희롱,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을 때 성추행 부분은 빼고 성희롱에만 초점을 맞추어 조사하고 형사고발도 제대로 안하고 대충했다”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청장님~ 이제 ‘행정(行政)’을 좀 아셨으면 좋은 소리만 듣지 마시고 처분도 ‘공평(公平)’하게 해 주세요”라고 맺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