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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에 특혜대출 알선…1억원 챙긴 금감원 전 간부 구속

최종수정 2019.10.24 11:34 기사입력 2019.10.2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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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에 특혜대출 알선…1억원 챙긴 금감원 전 간부 구속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신용등급이 낮아 대출을 받을 수 없는 기업에 특혜성 대출을 알선해주는 대가로 1억원가량을 받아 챙긴 전직 금융감독원 간부가 구속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뇌물수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금융감독원 전직 부국장 A(59)씨를 지난 18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4년부터 올해까지 비상장 주식회사 여러 곳으로부터 1000만∼3000만원씩을 받고 이들이 시중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게끔 알선한 혐의를 받는다.


A씨가 대출을 알선해 준 기업들은 신용등급이 낮아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제1금융권 대출을 받을 수 없는 회사들이었다. 또 A씨는 "징계 수위를 낮춰 주겠다"며 금감원 제재를 받게 된 시중은행 관계자에게 수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있다.


경찰은 A씨가 이러한 수법으로 기업·금융권 관계자들로부터 받은 금액이 약 1억원에 달한다고 보고 있다.

지난 5월 관련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A씨에게 돈을 건넨 관계자들도 뇌물공여 혐의로 입건하는 등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이라 범행 횟수나 규모는 추후에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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