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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국제도시개발, 4860억 PF 자금조달

최종수정 2019.10.22 13:46 기사입력 2019.10.2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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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사업장 부지 담보 제공

송도국제도시 전경

송도국제도시 전경


[아시아경제 임정수 기자] 인천 송도에 국제업무단지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송도국제도시개발(NSIC)이 486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을 조달했다. 대출을 위해 송도 개발 사업장 부지를 담보로 내놓았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SIC는 교보증권 주관으로 만든 특수목적법인(SPC) 등으로부터 4860억원어치의 한도대출을 받았다. 대출은 선순위 3000억원, 후순위 1860억원으로 구성된다. 이 중 후순위대출은 주관사인 교보증권이 인수한 뒤, 대출 원리금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했다.


NSIC는 대출 과정에서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소재의 23개 필지를 대출 담보로 제공했다. 이 부지의 넓이는 총 23만㎡(약 6만9700평)에 달한다. 업무시설용, 사업시설용, 주차장용 등 여러 용도의 부지가 포함돼 있다. 송도 국제업무단지 개발 용지의 총 규모는 571만㎡(약 173만300평)로, 이 중 일부 사업장 부지를 담보로 제공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더불어 포스코건설은 후순위 차입금 상환을 책임지기로 하는 신용공여를 제공했다. NSIC가 대출 원리금을 적기에 상환하지 못하면 후순위 채무를 인수하기로 한 것이다. IB업계 관계자는 "담보 가치가 충분한데다 포스코건설이 채무인수 약정을 제공해 투자자 모집이 순조롭게 이뤄졌다"고 전했다.


NSIC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 내 국제업무단지를 개발하는 시행사다. 2002년 포스코건설과 미국계 투자회사인 게일인터내셔널이 3대 7의 비율로 출자해 설립, 서울 여의도 면적의 2배에 달하는 국제업무단지를 개발해 왔다. 이후 게일사와의 분쟁 등으로 사업 추진 속도가 지지부진하면서 주주사이자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이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급기야 NSIC가 차입금을 상환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포스코건설이 나서 3500억원 가량의 대출을 대위변제하고, 이 과정에서 확보한 게일사 보유 지분을 홍콩 소재의 ACPG, TA 등에 매각했다. 또 사업장 일부 부지를 매각해 현금화하기도 했다. 게일사 이탈 과정에서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던 개발 사업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재개됐다. 현재 포스코건설(29.9%), ACPG(45.6%), TA(24.5%) 3사가 주주사로 참여하고 있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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