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송도국제도시개발, 4860억 PF 자금조달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송도 사업장 부지 담보 제공

송도국제도시 전경

송도국제도시 전경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임정수 기자] 인천 송도에 국제업무단지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송도국제도시개발(NSIC)이 486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을 조달했다. 대출을 위해 송도 개발 사업장 부지를 담보로 내놓았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SIC는 교보증권 주관으로 만든 특수목적법인(SPC) 등으로부터 4860억원어치의 한도대출을 받았다. 대출은 선순위 3000억원, 후순위 1860억원으로 구성된다. 이 중 후순위대출은 주관사인 교보증권이 인수한 뒤, 대출 원리금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했다.

NSIC는 대출 과정에서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소재의 23개 필지를 대출 담보로 제공했다. 이 부지의 넓이는 총 23만㎡(약 6만9700평)에 달한다. 업무시설용, 사업시설용, 주차장용 등 여러 용도의 부지가 포함돼 있다. 송도 국제업무단지 개발 용지의 총 규모는 571만㎡(약 173만300평)로, 이 중 일부 사업장 부지를 담보로 제공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더불어 포스코건설은 후순위 차입금 상환을 책임지기로 하는 신용공여를 제공했다. NSIC가 대출 원리금을 적기에 상환하지 못하면 후순위 채무를 인수하기로 한 것이다. IB업계 관계자는 "담보 가치가 충분한데다 포스코건설이 채무인수 약정을 제공해 투자자 모집이 순조롭게 이뤄졌다"고 전했다.


NSIC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 내 국제업무단지를 개발하는 시행사다. 2002년 포스코건설과 미국계 투자회사인 게일인터내셔널이 3대 7의 비율로 출자해 설립, 서울 여의도 면적의 2배에 달하는 국제업무단지를 개발해 왔다. 이후 게일사와의 분쟁 등으로 사업 추진 속도가 지지부진하면서 주주사이자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이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급기야 NSIC가 차입금을 상환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포스코건설이 나서 3500억원 가량의 대출을 대위변제하고, 이 과정에서 확보한 게일사 보유 지분을 홍콩 소재의 ACPG, TA 등에 매각했다. 또 사업장 일부 부지를 매각해 현금화하기도 했다. 게일사 이탈 과정에서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던 개발 사업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재개됐다. 현재 포스코건설(29.9%), ACPG(45.6%), TA(24.5%) 3사가 주주사로 참여하고 있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