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야생 멧돼지 통한 ASF 남하 차단해야"
"도심 출몰 가능성 대비…돼지고기 안심하고 소비해달라"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17일 "야생멧돼지를 통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남하를 차단해야 한다"면서 "도심에도 멧돼지가 출몰하는 만큼 새로운 장비 도입 등 대책을 세우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범정부 ASF 방역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민통선 안팎의 야생멧돼지 사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7건 검출됐다"며 "야산과 들판에 먹이가 없어지는 계절에는 멧돼지가 도시로 들어가게 되는데, 경찰이 소총을 사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 엽사와 군병력 등 많은 인력이 집중적으로 참여하는 만큼 안전에도 최대한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정부의 야생멧돼지 대책에 대한 언론과 지자체의 이해가 충분치 않다는 점도 지적하며 "관계부처는 언론과 지자체에 정확히 설명하고, 잘못된 보도는 신속히 바로잡아야 농가와 국민의 불안감을 덜고 현장의 혼선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국민들 대다수는 원하지 않았는데"…기름값으로 6...
AD
그는 돼지고기 소비 위축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 대해 "ASF는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고, 돼지고기는 철저한 안전검사를 통과해야만 유통되니 안심하고 돼지고기를 잡수셔도 된다"고 강조하면서 "유통회사나 소비자 단체 등과 함께 관계부처가 소비자들께 잘 설명해 드리라"고 지시했다.
세종=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 어땠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