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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는 사랑을 싣고' 김범수, 고등학교 은사와 재회…"죄스러운 마음에 찾아뵙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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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 김범수 전 아나운서 / 사진=KBS 1TV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 김범수 전 아나운서 / 사진=KBS 1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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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인턴기자]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한 김범수 전 아나운서가 30여년 만에 은사를 만난 소감을 전했다.


최근 방송된 KBS 1TV 예능 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김 전 아나운서가 출연했다.

이날 김 전 아나운서는 과거 고등학교 재학 시절 담임 선생님이었던 성기동 씨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그는 "죄스러운 마음에 찾아뵙지 못했다"며 "내 마음에 짐이 많다"고 토로했다.


이어 "고1 때 제 담임 선생님이었는데 2학년이 되고 갑자기 학교를 그만두신 것"이라며 "후에 이야기를 들으니 나 때문이라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이후 김 전 아나운서는 성 씨와 재회했다. 성 씨는 교통사고를 당한 뒤 거동이 불편해 휠체어에 몸을 의지하고 있었다. 성 씨는 "(제자의) 연락을 받고 많이 망설였다"며 "이런 모습을 보여주기 그래서. 반가운 마음에 승낙했지만 고민을 엄청 했다"고 말했다.

김 전 아나운서 때문에 학교를 그만뒀다는 이야기에 대해서는 "전혀 아니다. 그때 석사과정을 마치고 박사과정에 들어가는데 유학비를 마련하려고 학원에 갔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는 추억 속의 주인공 또는 평소에 고마움을 전하고 싶었던 주인공을 찾아 만나게 하는 내용을 그린 방송 프로그램이다.






임주형 인턴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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