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진드기 조심하세요"…인천시, 초지에서 많이 서식해 주의 당부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야생진드기 감시결과 초지에서 많은 야생진드기가 발견됨에 따라 야외활동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인하대학교와 공동으로 질병관리본부의 '권역별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의 수도1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야생진드기를 드라이아이스로 유인해 채집한 후 종별로 분류해 진드기 발생상황을 확인하고,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조사했다. SFTS 바이러스는 고열과 오심·구토·설사 등이 주요 증상인 SFTS의 원인 병원체이다.
채집된 야생진드기는 모두 6285마리로, 이중 6월부터 8월까지 전체의 71.7%인 4507마리가 채집돼 더울수록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초지에서 55.5%인 3488마리, 무덤 1074마리, 잡목림 1024마리, 등산로 699마리 순으로 채집돼 풀이 많은 지역에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종별로는 작은소피참진드기가 99.3%(6241마리)로 대다수였으며 일부 개피참진드기 41마리, 일본참진드기 3마리가 채집됐다. 아울러 채집된 야생진드기에서 SFTS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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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문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야생진드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서는 긴 옷을 입고 반드시 돗자리를 사용하며, 야외활동 후에는 옷을 털어 세탁하고 샤워를 하는 등의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이나 오심·구토·설사 같은 소화기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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