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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예비창업자들 몰리는 편의점…9월 순증 최대 5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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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서 '편의점 5곳 중 1곳은 적자' 지적 나왔지만
창업시장 여전히 뜨거워
9월 순증, 세븐일레븐은 5배 뛰고 GS25도 전년 대비 늘어

여전히 예비창업자들 몰리는 편의점…9월 순증 최대 5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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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국정감사에서 '편의점 5곳 중 1곳은 적자'라는 지적이 나왔지만, 여전히 창업 시장에서 편의점의 인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한 달간 편의점 순증이 전년 대비 5배나 치솟는가 하면, 한 달만에 100곳에 가까운 순증을 기록한 프랜차이즈도 있다. 창업 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안정적인 창업 대안으로 편의점이 꼽히고 있는 셈.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의 지난달 말 기준 점포수는 9879개로, 8월말(9826개)대비 53개 증가했다. 신규출점에서 폐점 숫자를 뺀 순증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10개)의 5배를 넘어선다. 지난 7월부터 일본 불매운동으로 인해 세븐일레븐이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창업 수요는 오히려 더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이다.

GS25도 올해 들어 늘어난 점포 수가 500여곳에 달한다. 그 중 5분의1이 지난 달에 발생했다. GS25의 지난달 말 기준 점포수는 1만3596개로 8월말(1만3505) 대비 91개 증가했다. 3분기까지의 순증 점포 수는 489곳으로 전년 동기(548개) 대비 11% 가까이 줄었지만, 지난해 3분기 순증 수가 전년 대비 62.7% 급감한 것을 감안하면 감소세가 크게 둔화됐다.


CU도 지난달 말 기준 점포 수가 1만3681개로, 지난달 순증 수는 전년 동기(63개) 대비 22% 감소한 49개를 기록했다. 이마트24는 같은 기간 점포수가 4290개로, 8월말(4225개) 대비 65개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순증(87개)보다는 23.5%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상반기 순증수 감소폭이 36%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감소 추세가 다소 약화되는 모양새다.


이처럼 대부분의 편의점 프랜차이즈에서 순증이 전년 대비 증가하거나 순증 감소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은 여전히 편의점이 좋은 창업 대안으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자영업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는 불안정한 요식업보다 안정적인 편의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는 것. 지난해까지만 해도 최저임금 인상폭이 두 자릿수에 달했으나, 올해는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폭을 2.9%로 확정하면서 점주들의 부담도 상대적으로 줄었다는 것도 요인으로 꼽힌다.

한편 지난 8일 국회에서 주요 3대 편의점 점포의 5분의1이 저매출 점포라는 지적이 제기되며 무리한 출점 경쟁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산업통산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주요 3대 편의점 점포 3만3068개 중 '적자 점포'로 꼽히는 일매출 110만원 미만 점포가 20.9%인 6647개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편의점 업계는 서울ㆍ수도권 지역과 지방 점포의 매출 차이를 감안하지 않고 일정 매출 이하의 점포를 무조건 저매출 점포로 간주하는 것은 시장을 왜곡시킬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매출이 문제가 아니라, 결국 점주에게 돌아가는 수익이 얼마인지가 중요하다"며 "지방에 위치한 소규모 점포들은 일매출이 110만원이라 하더라도 낮은 임대료를 감안하면 충분히 영업을 이어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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