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강하늘이 까불이가 남긴 메시지에 분노했다.
10일 방송된 KBS2 '동백꽃 필 무렵'에서는 까멜리아 벽에 남겨진 까불이의 경고를 보고, 까불이를 꼭 잡겠다고 다짐하는 용식(강하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동백(공효진 분)과 용식은 함께 까멜리아로 들어가다 벽 한켠에 붉은색 스프레이로 적힌 까불이의 경고를 발견했다.
벽에는 "까불지 말라고 했지. 그때부터 지금까지 내가 너를 매일 보고 있어"라는 메시지가 쓰여있었다.
이를 본 용식은 변소장(전배수 분)에게 "아는 놈이다. 확실하게 아는 놈이라고 이거"라고 말하며 분노를 토했다.
그는 "CCTV에도 안 찍힌 것 보면 까불이는 까멜리아를 속속들이 다 알고 있는 사람"이라며 "가게 쪽문, 구조, 동선, 카메라 위치까지 정확하게 아는 놈이다. 그러니까 사각지대로 움직이면서 어두운데 헤매지도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제 가게에 왔던 놈들 중에 있다는 것"이라며 "그 놈 카메라에 잡혔다. 분명히 찍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동백은 과거 기사를 언급하며 "저한테 직업여성이라고 했다"라며 "연쇄살인은 다 드러운 년들이 당한다고 (그러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5년이 지났는데도 다 생각난다. 까불이는 나를 안 죽였는데 사람들은 나를 몇번이고 찔렀다"면서 "다시는 그런 꼴 안 당하고 싶다"라고 토로했다.
용식이 알겠다고 하자 동백은 "나 말구 우리 필구"라면서 "필구는 맨날 인터넷한다. 평생 기억할거다. 애 마음에 그런 흉지게 하기 싫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김가연 인턴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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