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의 뒷심 "6번째 '톱 10'~"…나이트 '루키 우승'
아메리카클래식 최종일 3언더파 김세영, 이정은6와 공동 8위, 박성현 21위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박인비(31ㆍKB금융그룹)의 뒷심이다.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 올드아메리칸골프장(파71ㆍ647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아메리카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 최종일 3언더파를 쳐 공동 8위(9언더파 275타)를 차지했다. 김세영(26ㆍ미래에셋)과 이정은6(23ㆍ대방건설)가 이 그룹이다. 루키 샤이엔 나이트(미국)가 생애 첫 우승(18언더파 266타)을 일궈냈다. 우승상금은 19만5000달러(2억3000만원)다.
박인비는 8타 차 공동 10위에서 출발해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2번홀(파5) 버디를 4번홀(파4) 보기로 맞바꾼 뒤 6~8번홀 3연속버디, 13번홀(파5) 버디의 신바람을 냈다. 그러나 16번홀(파3) 보기로 제동이 걸린 뒤 남은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페어웨이는 1차례만 놓쳤고, 라운드 퍼팅수는 27개를 적어냈다. 티 샷의 정확도와 뛰어난 그린플레이를 동력으로 삼았다.
다만 주특기인 '송곳 아이언 샷'이 가동되지 않았다. 그린적중률은 66.67%에 그쳤다. 지난 7월 에비앙챔피언십 공동 8위 이후 시즌 6번째 '톱 10'이다. 박인비가 바로 메이저 7승을 포함해 통산 19승을 수확한 선수다. 2015년 브리티시여자오픈을 제패해 이미 서로 다른 4개의 메이저를 석권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작성했고, 2016년 리우올림픽 금메달을 곁들여 '커리어 골든슬램'의 역사를 썼다.
박인비는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면서 "내년 도쿄올림픽에서 2연패를 달성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한 시점이다. 현재 세계랭킹 8위, 한국 선수 중에는 1위 고진영(24ㆍ하이트진로), 2위 박성현(26), 3위 이정은6에 이어 4번째다. 세계랭킹 15위 안에 4명 이상의 선수가 있는 국가는 최대 4명까지 내보낼 수 있다. 지금 순위만 유지하면 내년 도쿄올림픽 무대를 밟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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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는 퍼펙트 플레이를 뽐냈다. 이 대회 전까지 18개 대회에 출전해 단 한 차례도 '톱 10'에 오르지 못한 선수다. 무려 9회나 '컷 오프'가 됐다. 상금 120위에서 머물러 투어 카드를 날릴 위기였지만 이번 우승으로 2년 출전권을 확보했다. 한국은 김효주(24ㆍ롯데)가 2언더파를 보태 공동 12위(8언더파 276타)다. 박성현의 2연패 도전은 공동 21위(4언더파 280타)에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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