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북동부서 다리 붕괴…최소 14명 부상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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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1일 대만 북동부 항구에서 다리가 무너져 최소 14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6명은 무너진 구조물 아래 선박 등에 갇힌 것으로 보인다.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께 북동부 어촌 난팡가오에서 140m 길이의 아치형 다리가 무너졌다.

붕괴 당시 다리 위를 지나던 트럭이 다리 아래에 있던 선박 위로 떨어졌고, 아치형 구조물이 다시 차량을 덮치면서 화재도 발생했다. 유조차 추락 현장에서는 시뻘건 불꽃과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

대만 해경 관계자들은 현재 해안경비대와 군 당국이 헬기와 선박 등을 동원해 수색과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주변 어선들도 구조를 지원하고 있다. 당국은 교량 붕괴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짧은 시간 내에 모든 사람들을 구출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