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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조국 논란에 "황우석 사태도 아니고 다들 미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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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동양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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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지금 돌아가는 상황에 대해 굉장히 우려하고 있다. 황우석 사태도 아니고 다들 진영으로 나뉘어서 미쳐버린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tbs라디오 '김지윤의 이브닝쇼'에 출연한 진 교수는 "제가 신뢰했던 사람들을 신뢰할 수 없게 되고, 존경했던 분들을 존경할 수 없게 되고, 의지했던 정당도 믿을 수 없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이니까 제가 사실 윤리적으로 완전히 패닉 상태다"라며 "나이가 드니까 눈물이 많아지는지 어제인가 옛날에 우리가 들었던 운동가를 들었는데 하염없이 눈물이 막 나오더라"라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달 30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제2기 법무·검찰 개혁위원회 발족식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앞줄 가운데)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제2기 법무·검찰 개혁위원회 발족식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앞줄 가운데)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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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우리가 이제 버려야 한다. 우리가 이끌던 시대는 지난 것 같고, 물려줘야 한다"라며 "진보가 거의 기득권이 되어버렸딘 느낌이 든다. 그래서 젊은 세대한테 정말 미안하고, 드릴 말씀이 없는 것 같다"고 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는 말씀을 했다. 그런데 지금 기회가 평등한가? 과정이 공정한가?”라고 반문하며 "(그렇지) 않다. 그럼 그렇게 나온 결과가 정의롭다고 할 수 있나?"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는 상황이 이렇게 된 것에 대해 너무 유감이다"라면서 "그냥 모르겠다. 제가 할 일들이 있는데 또 제 처지가 그런 게 있고…그래서 요즘 너무 힘들고 속상하다"라고 토로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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