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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옆으로 돌아가다…시라크 전 佛대통령 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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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86세를 일기로 타계한 자크 시라크 전 프랑스 대통령의 장례가 30일(현지시간) 파리 생 쉴피스 대성당에서 국장(國葬)으로 치러졌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가톨릭 장례미사로 치러진 이 날 장례식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게르하르트 쉬뢰더 전 독일 총리 등 외국의 주요 전·현직 국가수반들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부는 물론, 발레리 지스카르 데스탱,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수아 올랑드 등 프랑스의 전·현직 대통령들이 모두 참석해 고인을 애도했다. 장례식이 시작되기 몇시간 전부터 성당 인근에는 고인과의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해 모여든 시민들이 몰렸다고 현지언론들은 전했다. 이날 국장은 TV에도 생중계됐다. 오후 3시 프랑스 전역에서 고인을 애도하는 묵념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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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미사를 집전한 미셸 오프티 파리 대주교는 "시라크 전 대통령은 프랑스를 진정 사랑했던 따뜻한 마음을 가진 분"이라며 "고맙다"고 말했다. 이날 장례식에서는 마크롱 대통령의 요청으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인 다니엘 바렌보임이 슈베르트의 즉흥곡을 연주하기도 했다.


시라크 전 대통령의 유해는 2016년 먼저 사망한 딸 로랑스가 묻힌 파리 몽파르나스 묘지에 함께 안장됐다. 시라크 전 대통령의 아내는 건강 문제로 이날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했고 가족들과 별도로 애도의 자리를 가졌다고 현지 언론은 덧붙였다.


프랑스 현대 정치사에서 우파 진영의 거목으로 평가받았던 시라크 전 대통령은 지난 26일 타계했다. 시라크 전 대통령은 1995년부터 2007년까지 두 차례 프랑스 대통령을 지냈다. 재임 시 유로화를 도입했고, 2003년에는 미국의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영국의 토니 블레어 총리를 상대로 이라크전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국제사회에서 주도했다. 홀로코스트에서 프랑스의 책임을 인정한 최초의 프랑스 지도자이기도 하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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