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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고진영 "이번 타깃은 국내 무대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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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서 초대 챔프 도전, 4승 챔프 최혜진은 "안방 수성 출격"

고진영이 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에서 국내 무대 통산 10승에 도전한다.

고진영이 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에서 국내 무대 통산 10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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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넘버 1' 고진영(24ㆍ하이트진로)이 국내 무대에 출격한다.


3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오션코스(파72ㆍ6601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까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KEB하나은행챔피언십을 주최했던 후원사가 아시아지역 골프 발전을 위해 새로 창설한 무대다. 우승상금이 무려 3억7500만원,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상금퀸' 판도가 요동칠 전망이다.

고진영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올해 LPGA투어에서 메이저 2승을 포함해 4승을 쓸어 담아 다승은 물론 상금과 올해의 선수, 평균타수 등 개인 타이틀 전 부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지난 2일 끝난 캄비아포틀랜드클래식 이후 충분한 휴식으로 에너지까지 비축했다. KLPGA투어에서는 통산 9승을 올렸다. 지난 8월 제주삼다수마스터스 13위 이후 올 시즌 두번째 등판이다.


세계랭킹 50위 이내 선수가 대거 출전한다는 게 흥미롭다. 이민지(호주)와 다니엘 강(미국), 양희영(30ㆍ우리금융그룹), 리디아 고(뉴질랜드), 이미향(26ㆍ볼빅) 등이 같은 기간 미국 텍사스에서 열리는 아메리카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을 건너뛰고 국내 팬들에게 인사한다. 월요예선을 거쳐 포틀랜드클래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노예림(미국)이 등장해 이슈를 더했다.


최혜진(20ㆍ롯데)은 '안방 수성'에 나섰다. 올해 4승을 거둔 '국내 넘버 1'이다. 상금 2위 조정민(25)과 대상 1위 박채윤(25ㆍ삼천리) 등이 뒤를 받치고 있다. 조아연(19ㆍ볼빅)은 지난주 OK저축은행 박세리인비테이셔널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이자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아타야 티티쿨(태국)과 사소 유카(필리핀), 수이샹(중국), 고즈마 고토노(일본) 등 아시아 선수 10명이 가세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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