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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성동구청장, 용답동 골목길 재생 놓고 주민들과 '돗자리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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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답동 골목재생사업, 주민참여 위해 골목으로 찾아가 ‘돗자리 설명회’ 개최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주민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주민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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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지난달 20일 성동구 용답동 골목 어스름이 내려 앉으니 하나둘 돗자리가 깔리기 시작한다. 삼삼오오 동네 어르신이며 주민들이 모여들어 수박과 음료를 나누는 모습이 흡사 동네 골목 반상회다.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용답동 골목길 재생사업 주민설명회를 위해 ‘골목길 돗자리 설명회’를 준비했다. 주민설명회가 주민센터나 학교강당에서 열렸던 것과는 색다른 행보다.

구 관계자는 “재생사업을 진행하면서 수차례 주민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진행하였지만 사실 참여도가 저조하였다. 이에 여러 가지 방안을 고민 끝에 주민들 곁으로, 바로 골목으로 찾아가자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날 30여 명의 주민들이 참여한 주민설명회는 ‘용답동 골목길 재생사업’과 ‘가꿈주택 집수리 골목사업’에 대한 추진과정을 설명하고 향후 골목길 재생의 방향 및 재생사업 개선 내용에 대한 주민 의견을 구하고 동의를 얻기 위해 마련됐다.


‘용답동 골목길 재생사업’은 2018년도 ‘서울시 골목길재생사업’에서 공모로 선정된 사업으로 기존 도시재생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골목 내의 문제점들을 주민들이 직접 발굴, 개선해 유지·관리 할 수 있는 주민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원하는 사업이다.

용답동은 또한 골목재생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진행하는 ‘가꿈주택 집수리 사업’에도 올해 선정돼 골목의 노후된 20년 이상된 주택의 보수비를 공사비의 2분의 1 범위 내에서 최대 12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에 현재 37가구가 신청, 선정된 주택은 올 11월까지 집수리를 완료하면 지원금을 받게 된다.


돗자리 설명회에 참석한 용답동 박 모씨는 “그동안 주민설명회에 잘 가보질 못했는데 이렇게 바로 옆 골목에서 하니 웅성거리는 소리에 시끄러워서라도 나와보게 된다” 며 “앞으론 답답한데서 하지 말고 계속 이렇게 골목 돗자리 설명회로 진행해 주길 바란다”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골목길 재생과 집수리 지원사업을 통해 열악했던 내집앞 골목길부터 안전하게 쾌적하게 주민들이 직접 만들어 나가는 것이 바로 도시재생사업의 시작이며 주민공동체를 만드는 길” 이라며 “ 주민들과 함께하며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도시재생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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