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로보카폴리 주인공들 '영예 소방관' 된다

자료사진

[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인기 애니메이션 '로보카폴리'의 주인공들이 '영예 소방관'으로 위촉된다.

소방청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로보카폴리의 주인공 로이·엠버·헬리·폴리에 대한 위촉식을 갖는다고 17일 밝혔다. 소방청이 사람이 아닌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소방관으로 위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사람을 위촉할 때 부르는 명칭인 '명예 소방관' 대신 '영예 소방관'을 사용하게 된다.

소방청은 "로보카폴리의 주인공들이 소방안전과 관련된 이야기를 재미있고 쉽게 전달해 어린이에게 안전의식을 길러주고, 안전문화 홍보에 이바지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소방청은 앞으로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로이비쥬얼과 협약을 맺고 로보카폴리의 영상 콘텐츠와 캐릭터 디자인을 활용해 전국 소방안전체험관과 소방서에서 안전교육을 벌일 예정이다.

국산 창작 애니메이션 로보카폴리는 경찰차 폴리와 소방차 로이, 구급차 엠버, 구조헬기 헬리 등 브룸스타운에 사는 용감한 자동차 구조대들의 활약을 다뤘다. 소방청은 관련 영상물 52편에 대해 감수, 명칭 사용 승인 등을 지원을 해왔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