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육기간 짧아 비싼 사과·배 수요 줄고
샤인머스캣 등 이색 과일 매출은 급증

이른 추석에 '사과·배' 대신 '이색과일' 더 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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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예년보다 이른 추석 연휴에 전통적인 햇과일보다 이색 과일이나 신선식품 등 추석 선물이나 차례용 구매 품목도 변화하고 있다.


13일 인터파크가 지난 8월 26일부터 9월 8일까지 추석 직전 2주 동안 사과, 배 등의 신선 과일 카테고리를 분석한 결과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말이었던 작년 추석보다 약 3주 가량 일찍 명절이 시작되자 햇과일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명절에 수요가 많은 사과, 배 등의 전통적인 신선 과일의 생육기간이 짧은 탓에 대과(大果) 물량이 감소하고 가격이 상승하면서 이색 과일과 신선육류·수산 제품으로 수요가 이동한 것이다.


대신 샤인머스캣, 머스크멜론 등의 이색 과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0%, 71% 증가했다. 올해 들어 당도, 모양, 식감 등 기존 품종의 단점을 보완한 다양한 신품종 과일을 찾는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냉장 한우 등의 신선 육류 카테고리는 12%, 굴비 등의 신선 수산 카테고리의 매출은 10%씩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추석 연휴에 사과, 배 등의 대표적인 명절 과일들이 충분히 여물지 않은 상태로 출하되고 가격도 비싸게 형성되자 이색 과일이나 신선 육류·수산 선물 세트로 이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참치캔이나 햄 세트, 조미김 등의 명절 베스트셀러 가공식 수요는 올해도 꾸준히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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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회 인터파크 신선식품 담당 MD는 "매년 명절 상품 트렌드는 올해와 같이 기간은 물론 기후, 물량 등에 따라 조금씩 변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올해 샤인머스캣 등의 이색 과일이 새롭게 명절 상품으로 떠오른 것과 같이 앞으로는 가정 형태, 소비 습관 등의 영향이 더해져 인기 상품군이 더 세부화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소비자들의 니즈를 해소하기 위해 보다 발빠르게 명절 트렌드를 반영하여 다양한 상품 구성, 할인 혜택 등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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