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추석 연휴 교통·의료 등 종합대책 추진

전남도청 전경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장봉현 기자] 전남도는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를 맞아 교통, 의료 등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각종 사건·사고 및 긴급 상황에 대비하고, 교통안전과 재난·재해 등 10개 분야로 나눠 시군과 연계해 종합대책을 수립, 추진한다.

추석 연휴 기간인 11일부터 15일까지를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수송대책을 추진한다.

귀성객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해 서울~광주·목포·순천 등 고속버스 주요 노선 운행 횟수를 하루 평균 373회에서 482회로 109회 증회한다. 철도는 1일 기준 호남선 일반열차 2회, 전라선 일반열차 2회를 증편해 총 87회 운행한다.

시외직행버스는 하루 평균 1385회에서 1528회로 143회 증회 운행한다. 시내버스와 농어촌버스의 경우 공원묘지 등 명절 연휴 기간 수요 집중이 예상되는 노선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여객선 특별수송대책을 세워 목포·여수·완도, 3개 권역에서 428회 증편 운항한다.

현재 공사 중인 주요 도로 8개소 20.52㎞를 임시 개통한다. 오는 12월 개통예정인 영광 향화도와 무안 도리포를 잇는 칠산대교(1.8㎞), 여수 화양면과 소라면을 연결하는 국가지원지방도 22호선 전 구간(11.6㎞), 무안 일로읍과 나주 동강면을 연결하는 49호선 일부 구간(4㎞)을 11일 오후 1시부터 15일 자정까지 임시 개통한다.

해남 북일 오소재(1㎞), 무안 원동~청룡(0.6㎞)?톱머리(0.4㎞), 장흥 신리마을(0.5㎞) 앞 지방도와 영산강 강변도로 중 나주 삼영동 영산교 앞 도로(0.62㎞)도 임시 개통한다.

전남도와 22개시군, 전남지방경찰청, 전남도버스운송사업조합 합동 특별교통대책 상황실도 운영한다. 상황실은 대중교통 증편 운행, 교통 불편 신고사항 접수 및 처리, 정체지역 차량분산 유도, 교통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조치 등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연휴를 즐기도록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연휴 기간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51개 응급의료기관 및 의료시설에서 24시간 응급실을 운영, 응급진료를 한다. 255개 병의원과 437개 보건기관, 392개 약국이 당직일을 정해 환자 진료에 신속히 대처한다.

섬 등 취약지역 응급환자 출동 요청 시 신속한 이송을 위해 닥터헬기를 운항할 계획이다. 다수 사상자 발생에 대비해 현장 응급의료 지원을 위해 권역응급의료센터인 목포 한국병원과 순천 성가롤로병원에서 차량 출동태세를 갖추고 비상연락 체계를 유지한다.

각종 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119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16개 소방서와 항공대가 상시 출동 대기하고 있다.

이밖에도 연휴인 12~15일을 쓰레기 중점 관리대책 기간으로 정해 생활쓰레기를 중점 수거하고 급수대책반도 운영한다.

호남취재본부 장봉현 기자 argus1945@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