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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전 경계심리 확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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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전 경계심리 확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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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영국 노딜 브렉시트 법안 통과와 홍콩 송환법 영구철회 등 일부 리스크가 완화됐지만 다음주 미국의 소매판매와 중국의 사회융자총액, 중국과 미국의 물가지표 등 발표 이후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 투자자들의 경계심리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다만 미국 현지에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는 만큼 경계감이 크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7일 한국투자증권은 '완화된 불확실성, 높아진 경계감'이란 보고서를 내고 이렇게 말했다. 다음주 미국 소매판매, 중국 사회융자총액, 생산자물가 등 지표는 종전에 발표된 미국 제조업 지표만큼 영향력이 크진 않겠지만 그리 밝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항목별로 보면 미국 소매판매 자동차와 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양호한 흐름을 나타내며 전월 대비 0.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시간 소비자 심리지수가 89.9포인트까지 내린 것은 부담이다. 또 7월보다 상승 폭이 크진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경기둔화 우려와 중국과의 무역분쟁 재격화 가능성 등이 부담이다.


지난달 중국 사회융자총액은 전월보다는 늘겠지만 시장 추정치보다는 적을 것으로 보인다. 세계 금리하락으로 회사채 발행이 크게 늘고, 지방정부의 채권발행도 꾸준히 이어져 전체 사회융자총액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단, 중국 정부가 여전히 합리적인 수준의 유동성 확대 정책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신규대출 증가는 크지 않았을 것으로 분석했다.


정희성·김다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7월부터 본격화된 부동산 신탁규제 강화로 은행 부외거래인 그림자금융 부문에 대한 조정흐름이 이어진 점도 사회융자총액 증가 폭을 제한하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소비는 우려스럽다. 지난달 국내 소비자물가도 전년보다 0.04% 하락했는데, 중국 7월 생산자물가도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D의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중국 생산자물가도 여전히 마이너스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두 연구원은 "최근의 생산자물가 하락압력이 수요측 요인보다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공급측 충격이 컸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런 부분이 희석되는 다음달 이후 점차 반등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봤다.


이어 "전반적으로 종전 미국 제조업 심리지표만큼 해당 지표가 증권시장 지수에 미칠 영향력이 크진 않을 것"이라며 "다음주엔 FOMC 회의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높아지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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