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정부 "1일 폭력시위, 단호한 법 집행할 것"
[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홍콩정부가 주말 불법 폭력시위 가담자에 대한 단호한 법 집행을 예고했다.
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홍콩특별행정구정부는 성명을 통해 "홍콩 경찰은 1일 폭력 및 위법 시위에 대한 단호한 법 집행을 할 것"이라며 "폭력 시위대의 홍콩 국제공항 및 지하철 점거 및 파괴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고 과감한 법 집행을 통해 홍콩 시민의 안전과 권리를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법원은 일찌감치 주말 집회를 금지했고, 그 누구도 홍콩공항 및 지하철 운행을 방해해서는 안된다고 명시했다"며 "하지만 시위대들은 1일 공항 및 지하철 운행을 방해했고 인근 도로를 점거하고 불을 지르는 등 홍콩 경제에 심각한 피해를 줬다"고 지적했다.
주말 홍콩은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로 아수라장이 됐다. 지난달 31일 시위대들과 경찰은 화염병, 벽돌, 최루탄, 물대포 등이 총동원된 물리적 충돌을 했고, 1일에는 홍콩 국제공항 운영을 마비시키려는 시위대와 이를 진압하려는 경찰이 맞서면서 큰 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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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시위에 이어 이날도 홍콩 국제공항 교통 방해 시위가 이어지는 것은 물론 총파업과 학생들의 동맹 휴업까지 예고돼 있어 홍콩의 시위대와 경찰 간 물리적 충돌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홍콩 내 10개 대학 학생회는 신학기를 맞는 이날부터 2주간의 동맹 휴학을 예고했다. 일부 중ㆍ고교생들도 수업 거부, 침묵시위, 시사 토론 등의 방식으로 송환법 반대 의사를 나타낼 예정이다. 2∼3일에는 의료, 항공, 건축, 금융, 사회복지 등 21개 업종 종사자들이 참여하는 총파업도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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