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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돈육 수입확대 조치…세계 돈육 가격 상승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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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돈육 가격이 내년 5월 이후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지난달 29일 중국 상무부가 돈육 수입확대를 적극적으로 장려할 것이라 발표했다며 중국의 훼손된 자체 공급능력을 고려했을 때 돈육가격 상승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최진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돈육 가격의 방향성을 논하기에 앞서 중국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현황을 살펴봐야 한다"며 "과거 유럽 사례를 보면 ASF의 재발건수가 가장높은 구간은 6~8월, 11~2월"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5월 잠잠해졌던 중국의 ASF는 6월부터 다시 랴오닝, 윈난, 구이저우, 후베이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 건수가 급증하기 시작했다"며 "ASF가 계절성과 만나면서 폐사율이 올라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난 4월 23일 중국 농업농촌부는 양돈농가에 곡물·농가관리 보조금과 함께 금융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며 "ASF는 이미 중국의 공급 사이클을 후퇴시켰다"고 강조했다.

최 연구원은 "1년 전 발생한 ASF는 현재의 육성돈 출하를 제한하고 있다"며 "지난 6월부터 재발률이 올라감에 따라 모돈 사육두수는 32% 급감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돈육 가격 상승은 불가피하다"며 "결국 중국의 수입 의존도는 커질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중국 상무부는 돈육수입 확대를 발표하면서 이를 미국과의 협상 연계로까지 시도하고 있다. 미중 무역협상 타결이 없다 하더라도 미국산과의 가격 스프레드가 이미 관세 이슈를 상쇄했다는 점에서 수입확대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최 연구원은 내다봤다.

중국 돈육 수입확대 조치…세계 돈육 가격 상승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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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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