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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조영구 "김병찬, 날 발굴해서 키워준 은인 중의 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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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1TV '아침마당'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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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석환 인턴기자] 방송인 조영구가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병찬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26일 방송된 K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에는 조영구와 김병찬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조영구는 김병찬에 대해 "나 조영구를 발굴해서 이 자리에 앉혀준 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선배님이고 날 키워준 은인 중의 은인이다"라고 말했다.


조영구는 "내가 서울에 올라와서 잘 곳이 없으니까 형이 집으로 오라고 했다"며 "작은 오피스텔방에 싱글 침대 하나 있었는데 그때 형이랑 끌어안고 같이 잤다"고 밝혔다.

김병찬은 조영구와의 추억을 회상하며 "영구 씨가 순수하고 꾸밈이 없다"면서도 "총각 때 우리 집에 여자친구가 놀러오면 총알처럼 30초 만에 아이스크림을 사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스크림 다 먹어도 밖에 나가지 않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조영구는 형이 시키면 빨리 해야한다고 언급하면서 "날 먹여주고 재워주는 형이니까 형을 지켜줘야 한다는 생각에 눈치가 하나도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조영구는 1994년 SBS 1기 공채 전문 MC로 방송계에 입문했다. 그는 데뷔 이후 SBS 연예대상 공로상(2009), 제17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TV진행자상(2009), 제5회 케이블TV방송대상 스타상(2011) 등을 수상했다.


김병찬은 KBS 아나운서로 1990년부터 2016년까지 약 16년간 활동했다. 그는 제23회 한국방송대상(1996), 제13회 대한민국연예예술상 TV진행상(2006), 제18회 대한민국연예예술상 TV진행상(2011)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한국원자력문화재단 비상임이사를 맡고 있다.




최석환 인턴기자 ccccsh01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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